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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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폐경기가 있을까? 여성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성에서도 폐경기가 있을까? 지난해 9월 21일 서울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우울ㆍ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What happens at menopause?’라는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연자로 나선 함병주(고대의대), 남범우(건국의대), 김정진(가톨릭의대), 이화영(순천향의대)는 남성폐경기에 대한 데이터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전덕인(한림대의대) 학술이사는 “외국의 경우 남성폐경기에 대한 사례가 있다”며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는 증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논의에는 남성폐경기를 단편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집중 조명됐다. 전덕인 학술이사는 “남성들은 직장, 건강 등의 문제로 인해 호르몬문제가 아니라 인지 못할 수도 있다”며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고,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치료방법 정립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Depression and other psychiatric symptoms are common? ▲Hot flashes and sleep disturbances during menopause ▲Mood and memory at menopause ▲Male menopause : fact or fiction?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 2013-02-17 medicalworldnews
- 대한우울ㆍ조울병학회, 국내 첫 우울장애 교과서 출간 대한우울ㆍ조울병학회(회장 이민수 고대의대, 이사장 박원명 가톨릭의대)가 국내 처음으로 우울장애 교과서를 출간했다. 지난해 서울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출간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 것. 학회는 이번 교과서 출간을 위해 약 2년간 총 56명의 국내 최고 전문의들이 저자로 참석해 원고를 준비해 왔다. 이번 교과서는 총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는 원인, 증상, 치료 등 검증된 내용위주의 교과서 형식으로 구성됐고, 2부는 최신 핫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계요병원 손인기 수련부장은 “최근 우울증에서 다양한 심리치료, 운동치료에 대한 것들에 대한 연구를 교과서차원에서 편입했고, 자살에 대한 부분을 2개의 챕터에 반영했다”며 “한국적인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는 화병, 암환자 등에 대한 내용도 특징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반면 아쉬움도 지적됐다. 즉 대부분이 외국용어다보니 한글화가 잘 안되어 있고, 통일이 안되어 있는 영어도 있다는 점은 교과서적으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박원명 이사장은 표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라고 하면 대부분 어두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책을 통해 우울증의 희망을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민경준(중앙대의대) 교수는 “5년에 한번정도 개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기존 우울증관련책자들은 상식적이고, 계몽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책은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제외한 다른 과와 정신보건전문가들, 간호사들, 임상심리사들이 본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3-02-04 medicalworldnews
-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전문치료실 31개 병원인증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이병철 한림대의대, 회장 윤병우 서울대의대)가 31개 병원에 대한 인증을 했다. 학회는 그동안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설립을 독려하기 위해 뇌졸중 전문치료실 지원 및 인증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설치된 병원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뇌졸중학회 차원에서 서류 검토 및 현장 조사를 했으며, 인증기관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평가를 위해 급성 뇌졸중 환자가 입원하는 독립적인 뇌졸중 전문치료실 확보, 뇌졸중 진료지침 준수 및 기관 운영지침 구비, 연간 100명 이상 급성기 뇌졸중 입원 실적, 활력징후 및 뇌졸중 척도 모니터링, 다학제간 뇌졸중 팀 운영 및 뇌졸중 전문 간호사 확보, 의료진 연수교육 및 환자 대상 교육/강좌 프로그램의 실시, 혈전용해술과 조기 재활치료 현황 등을 기준으로 했으며, 뇌졸중 전문간호사의 기준도 마련했다. 학회는 인증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립지원 및 많은 환자들이 최적의 시설과 운영체계를 갖춘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뇌졸중 급성기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설립과 운영에 필수적인 의료수가에 대해서도 관련 정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에 뇌졸중 전문치료실(Stroke Unit)에서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향상된다는 것은 많은 연구들을 통해 입증돼 있다. 이번에 인증된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동아대병원, 명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노원을지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일산백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2013-01-23 medicalworldnews
- 대한조현병학회, 진료지침개정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김찬형, 연세대의대)가 3차 진료지침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1차 약물치료지침서 후 2006년 2차 지침서가 발간됐지만 아직 3차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학회에서는 지난해말부터 3차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김찬형 이사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지만 근거를 기다렸다가 전문가들의 의견도 같이 넣는다는 계획이다. 김찬형 이사장은 “지침이 많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개정부분도 추가돼야 하고,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실제 임상에 맞게 수위 등도 조절중이다”고 설명했다. 2013-01-04 medicalworldnews
-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비명…현장등록 폭증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회장 이병인, 연세대의대)가 지난 12월 15일 백범기념관에서 진행한 추계학술대회에 참석자가 증가돼 고민에 빠졌다. 이유는 기존 학술대회보다 약 1.5배 이상 많은 약 38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하면서 강의장 좌석이 부족해 입구까지 좌석을 배치한 것은 물론 초록, 식사 등 급증한 참석자들에 대한 대처 때문. 이처럼 참석자가 급증한 이유는 ▲좋은 프로그램 구성 ▲병원신경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점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증가 등 때문이다. ▲좋은 프로그램 구성=여러 신경계질환 진료에서 꼭 필요한 중환자관리와 집중치료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국내 최고 석학들에 의해 진행됐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AEDs therapy at neuro-ICU(이병인 연세의대)라는 주제의 특강을 비롯해 △Hot Topics in Neurocritical care라는 주제의 심포지엄 △Education Session 2개 △Scientific Session △Case Session △Interestiong cases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진행됐다. 연자로 남기병(울산의대 심장내과), 양철우(가톨릭의대 신장내과), 정철원(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임영민(울산의대 신경과), 김후원(조선대의대 신경과), 송희정(충남대의대 신경과), 고임석(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 홍지만(아주의대 신경과), 강중구(울산의대 신경과), 고상배(서울대의대 신경과) 교수 등 국내 최고 석학들이 강사로 나섰다. 강의를 들은 한 회원은 “배웠지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전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잘된 것은 물론 최고의 강사들이 나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인 회장은 “6차를 맞이하면서 학술프로그램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성숙해가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회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병원신경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100명의 병원신경간호사회(회장 길윤경, 세브란스병원) 회원들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Nursing Education Session △Hot Topics in Neuro Nursing Care등으로 진행됐다. 이병인 회장은 “신경계 중환자실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경집중치료 전문의가 증가된 것은 물론 이번 학술대회부터 구연발표도 신설돼 2년 전부터 진행해오던 포스터발표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중환자관리와 집중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만큼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 및 내용도 더욱 알차게 만들겠다”며 “당분간 등록비 인상은 하지 않고, Neuro ICU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산시키는데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은 물론 대한중환자의학회 연수평점 6점, 대한간호협회 보수교육평점 8점이 주어졌다. 2012-12-28 medicalworldnews
- 대한신경초음파학회-대한초음파의학회, 협약 후 첫 학술대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회장 이준홍,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가 지난 10월 20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눈길이 모인 이유는 우선 대한초음파의학회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가진 첫 번째 학술대회였다는 점 때문이다. 양 학회는 지난 10월 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 중식당에서 대한초음파의학회 강연근 회장, 변재영 이사장, 한중구 차기이사장, 양달모 의무이사, 이원재 총무이사가, 대한신경초음파학회에서는 이준홍 회장, 이용석, 김용재 부회장, 이태규 무임소 이사, 이종윤 총무이사 등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적인 학술교류와 초음파 급여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에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원재 총무이사를 좌장으로 초빙했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초음파 전문학회와의 협약은 상당히 긍정적이다”며 “앞으로 질적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대한초음파의학회 총무이사를 비롯해 대한신경과학회 김승민 이사장, 대한뇌졸중학회 정진상 부회장 등을 좌장으로 초빙해 눈길을 모았다. 이준홍 회장은 “대한신경초음파학회의 열린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Basics of TCD (TransCranial Doppler)’로 TCD 시행 방법과 판독에 대해, 두 번째 세션에서는 ‘Ultrasound Maker in Clinical Study’로 Microemboli monitoring, TCD index, Vasomotor reactivity에 대한 국내 석학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인 ‘Clinical Application of TCD’에서는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의 TCD 활용에 대한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료기사들도 참석해 참여해 폭을 넓혔다. 이준홍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초음파의 의료보험화가 추진되고 있는 현실에서 초음파검사의 보다 정확하고 명확한 시술과 판독 및 임상 적용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신경초음파 분야에 대한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학술단체로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지난 2010년 10월 국제학술대회와 미국신경영상학회의 신경초음파 자격시험을 우리나라에 유치했고, 지난해 TCD Workshop에 이어 지난 8월에는 경동맥초음파(Carotid Duplex Ultrasound)에 대한 Workshop을 개최했다. 2012-11-30 medicalworldnews
- 대한신경통증학회 정기학술대회, 다각화 의지 대한신경통증학회(회장 조경석, 가톨릭의대 신경외과)가 국제화와 다각화를 추진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경석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교수들과 아태지역학회를 창설하고, 2년에 한번씩 개최하자는데 합의가 됐다”며 “빠르면 내년에 창립대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명칭 및 사무국 등 다양한 세부조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 및 세션 등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다양한 학회와 통증에 대한 토론 및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적극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국민들에게 통증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술과 치료방법을 소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학회가 역할을 해나간다는 것. 이와 함께 과잉진료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작업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신경통증학회는 지난 18일 약 1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지하1층 강의실에서 제1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Safety and Emerging Techniques in Spinal Pain Manageme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Radiation과 steroid사용에 대한 safety issue, Pain procedure의 guideline, Evidence basd spinal pain management에 관한 논의를 위한 주요연제가 채택됐다. 또 Emerging techniques in spinal pain management에 관한 내용을 오랜 임상경험과 학문적 연구에 의한 강의와 토론으로 마련됐다. 조경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통증에 사용하는 방사선과 약의 위험성에 대해 새로 공부했다”며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2-11-28 medicalworldnews
- 대한신경과학회 30주년 미션-비전제시 대한신경과학회(회장 이광우, 이사장 김승민)가 지난 11월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1,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및 미션-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김동익 대한의학회장과 아시아신경과학회장, 대만신경과학회장, 일본신경과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세계신경과학회장, 미국신경과학회장 등은 동영상 인터뷰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0주년 기념행사 ▲신경학 교과서 개정판 발간 ▲대한신경과학회 30년사 출간 기념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행사는 지난 2일 신경학교과서 편찬기념회와 함께 열렸으며, 본 행사, 축하공연,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발간된 신경학 교과서는 뉴로사이언스를 기본으로 뇌종양, 통증, 재활분야 등 그동안 빠져 있던 부분에 대한 보완작업을 통해 과거보다 약 150페이지가 늘어났다. 약 3년 동안 진행된 이번 교과서 작업에는 저자로 약 150명이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없었던 분야에 대한 보완 및 최신지견과 발전적인 내용 등을 삽입했다”며 “전공의 1-2년차 및 의대생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 유치를 위해 그동안 아시아존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홍보를 세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22일 세계학회 대표단이 실사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고, 내년 9월 중순 오스트리아 비엔나총회에서 최종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일본, 중국 등이 경쟁상대로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대한신경과학회의 실질적인 국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으로는 난계국악단에 공연을 진행했다. 또 각 대학 또는 병원의 신경과 교실안내에 대한 포스터 전시세션과 박지욱 원장(신경과회보 NeurOdyssey와 Caffe Brain 연재 중)이 세계신경학의 역사를 슬라이드쇼로 전시했다. 김 이사장은 “수련병원 발자취를 이런 경우에 모아 놓는 것도 중요하다”며 “학회를 이루는 것이 회원이기 때문에 그 회원들이 교육받고 하는 상황들에 대한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고 밝혔다. 또 학회기록에 각 대학의 교실사까지 덧붙이면 더 훌륭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광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신경과학회의 지난 30년을 정리하고, 미래 대한신경과학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창립30주년 기념행사가 세계신경과연맹(WFN)의 학술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신경과학술대회(WCN)유치를 다짐하는 전 회원들의 중요한 구심점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앞으로 신경과의 역할은 더 많아질 것이다”며 ‘세계화하는 신경과’를 비전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신경과’를 미션으로 제시했다. 2012-11-20 medicalworldnews
-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추계학술대회, 임상의학자와 기초연구자 만남의 장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회장 이광우)가 지난 10월 27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 에서 제 6차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퇴행성 신경계질환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징들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우선 임상의학자와 기초연구자가 모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마련했다. 제1부에서는 주요임상질환에 관한 기초 연구자들의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알츠하이머 치매,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파킨슨병에 관해 전반적인 최신지견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다음으로 세계적인 특강연자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특강연자로 퇴행성 질환에서의 Glutamate receptor 조절과 memantine 약물개발에 관한 세계적 업적을 이룬 Sanford Burnham Medical Institute Stuart A. Lipton 교수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치료에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하버드대학 김광수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Glutamate receptor기능장애는 모든 퇴행성 질환의 발병기전에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memantine은 여러 신경퇴행성질환에서 효과가 인정돼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줄기세포연구는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면에서 Lipton 교수의 ‘S-Nitrosothiol/Redox Stress and NMDA Receptors i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 Mechanisms and Therapeutic Implications’라는 주제의 강의로 호평을 받았다. 김광수 교수는 ‘Searching for potential cure/treatment of neurodegenerative disorders’라는 주제의 강의로 임상의학자 및 기초연구자들에게 많은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 회원은 “특강연자들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며 “정말 훌륭한 강의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기초연구자들이 많다는 점이고, 이번 학술대회에도 약 2/3가 기초연구자들이다”며 “신경과를 비롯한 신경외과, 정신과, 소아과 등의 임상연구자와 이들 분야의 연구에 흥미를 갖고 계신 기초연구자들이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할 수 있는 연구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는 치매(dementia),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근육병(PMD), 소뇌위축증(SCA), 유전성말초신경병증(HMSN), 간질(epilepsy) 등의 퇴행성 경과(progressive course)를 보이는 신경계질환(neurodegenerative disease)에 관한 연구를 효율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2007년 4월 창립됐다. 2012-11-10 medicalworldnews
- 전 세계 32개국 신경정신의학자들 방한 전 세계 신경정신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조직위원장 이민수, 사무총장 오강섭, 학술위원장 박용천) 학술대회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이택중, 이사장 이민수)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0월 25~27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공동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1984년, 1999년에 이어 13년 만에 3번째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32개국 약 1,700명(국외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00편의 논문이 발표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특징들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환태평양정신의학회 사상 최대의 전, 현직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강연자로 나선다는 점과 정신과 분야의 전 세계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 주제발표들로 진행됐다. 다음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일부 공간을 ‘Transitional Zone’이라는 이름으로 개방했다. 이민수 조직위원장은 “해외참가자들에게 개방해 한-영 통역을 동시에 진행, 한국의 정신과적 최신지견과 특수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정신과의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학술프로그램이 기획됐다는 점. 그동안 원조수혜자에서 수여자로 변한 것처럼 신경정신분야의 위상도 이에 맞추었다. 맞춤형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개최해 국가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주도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더불어 젊은 정신과의사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대가들을 Plenary 강연자로 초청,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국가 간의 연구동향과 치료법의 최신지견이 각 분야별로 발표됐다는 점. 환태평양지역에서 아시아문화라는 공통성이 국가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국가적 차이에 대한 발표들과 함께 정신치료의 한국적 특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는 점도 특징. 정신치료분야에서는 서양의 정신치료가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그 결과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며, 동양에서는 정신분석이 불가능하다는 과거인식이 잘못됐음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선보여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킬 내용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주목을 받는 한국의 도 정신치료가 외국에서는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외국강연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쓰나미, 일본대지진 등 자연재해 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같은 연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가장 최근 연구자료를 접할 수 있는 자리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학술적 교류로 발전될 수 있어 의미가 크고 관심도 높다. 이민수 위원장은 “올 하반기 우리 사회에 충격과 공포를 던진 성범죄에 대한 정신과 의사들의 역할을 재고하고자 세계생물정신의학회 플로렌스 티보 회장을 초청해 ‘성범죄자의 약물학적 치료’강연을 마련했다”며 “세계생물정신의학회에서 제시하는 화학적 거세 즉 약물학적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패널토론을 통해 우리사회의 성범죄와 그 후속조치의 현실적 모습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2-10-27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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