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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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불면증 호소 4배 더 많아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은 일반인에 비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약 4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탈북민은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PTSD) 함께 앓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 심리적 안정과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팀은 탈북민 177명과 일반인 315명을 대상으로 불면증을 비롯해 우울증, 정신적 외상 등 심리적 상태를 비교 분석한 뒤 이 같이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탈북민들이 불면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3주 이상 지속되어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이 나타났던 경우를 물었더니 탈북민의 38.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일반인은 8.8%에 불과했다.
게다가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 탈북민이 28.2%에 달해 일반인(3.17%) 보다 약 10배 높았다.
또 일반인과 직접적 비교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연구 참여 탈북민의 절반 가까이(40.1%, 71명)가 PTSD 증상을 보였고, 4명 중 1명꼴(25.4%)로 불면증이 함께 나타났다.
이처럼 탈북민들이 불면증과 더불어 우울증, PTSD 등 정신적 문제를 더 많이 겪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각종 위험과 폭력적 상황에 더 많이 노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또는 탈북 과정에서 기아, 고문, 폭력, 인신매매를 등 충격적 사건을 직접 겪거나 공개처형과 같이 끔찍한 장면을 본 것들이 심리적 상처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탈북민들은 정신적 외상을 일으킬만한 사건을 평균 6.73개씩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북한에서 빈사상태에 빠질 정도의 굶주림을 경험했거나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의 사건이 발생했던 경우, 탈북 후 심각한 구타 또는 인신매매를 당한 경우라면 더욱 더 트라우마가 깊게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정착해서도 한국사회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해 심리적 불안
감을 달고 사는 것도 병을 키우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김석주 교수는 “탈북민에게서 불면증은 일반인에 비해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며 “동시에 불면증의 이면에는 뿌리깊은 우울증이나 PTSD가 숨어 있을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제 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Psychiatry Investigation’지 최근호 게재됐다.
2016-02-2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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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매케어학회, 2월 20일 ‘제2회 2016 서울치매케어포럼’ 개최
한국치매케어학회(이사장 서국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오는 20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치매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2016 서울 치매케어포럼’ 을 개최한다.
이번 2016서울치매케어포럼에서는 가족과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되어 지내다 사회로부터 이탈하게 된 치매노인의 인권 문제를 다루고, 더 나아가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1)치매와 인권 그리고 법이라는 주제 하에 ▲치매와 인권 : 현실과 대안(서국희 이사장), ▲치매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법률문제(서울고등법원 오경미 판사), 2)생명 윤리와 치매 실태라는 주제 하에 ▲치매와 생명윤리(한결내과 이진창 원장), ▲격리와 강박의 실태(국립서울병원 최성구 의료부장), ▲노인요양시설에서 치매노인 돌봄 : 노인학대 사례와 접근(고려대 간호학과 송준이 교수), 3)치매케어의 접근이라는 주제 하에 ▲치매환자의 구강관리(홍희숙 치의학박사), ▲치매케어와 심리치료(이유경 융학파 정신분석가) 총 7개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서국희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매환자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의 인권을 신장시키고자 꾸준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2월 19일(금) 까지며 이메일(kor.dc1@gmail.com)과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등록비는 사전등록은 1만원, 당일 현장등록은 2만원이며, 우리은행 1005-002-848304(예금주 한국치매케어학회) 송금하면 된다.
2016-02-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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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만성두통 환자 삶의 질 설문 조사 결과 발표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대 을지병원 신경과)가 ‘제 1회 두통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성두통 환자의 삶의 질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14개 병원의 신경과를 내원한 만성두통 환자 35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약 83.3%(289명/347명)가 최근 한 달간 두통 증상 없이 머리가 완전히 맑은 기간이 2주 미만이었다고 답변했으며, 하루도 없었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도 약 37.8%(131명/34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통 경험 후 3개월 이내에 내원한 환자는 약 23.2%(52명/224명)에 불과했으며, 약 21%(47명/224명)와 19.2%(43명/224명)가 두통 경험 후 각각 ‘3개월 이후 1년 이내’와 ‘1년 이상에서 3년 이내’에 내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두통 경험 후 3년 이후’에 내원한 것으로 답변한 이들의 비율이 약 36.6%(82명/224명)로 만성두통 환자 중 상당 수가 병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을 보였다.
◆내원 늦어지면, 업무 및 학업 수행 등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 받을 위험 커져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관련으로는 약 24.2%(85명/351명)가 최근 3개월 내 두통으로 인해 직장에 결근 또는 학교에 결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으며, 약 47%(165명/351명)가 직장에 출근 또는 학교에 출석한 상황에서 두통으로 인해 업무나 학습 능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이 두통으로 인해 업무나 학습에 지장을 경험한 환자들 중에는 내원까지 소요 기간이 긴 환자들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내에 두통으로 인해 결근 또는 결석을 경험한 환자의 69.4%(43명/62명)가 두통 경험 후 3개월 이후에 내원한 환자였으며, 30.6%(19명/62명)가 3개월 이내에 내원한 환자였다.
또 업무나 학습 능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을 경험한 바 있다고 답변한 환자의 75%(84명/112명)가 두통 경험 후 3개월 이후에 내원한 경우였다.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부회장(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은 “우리사회에서는 만성두통에 대해서 환자와 주변인 모두가 이를 일시적이거나 대수롭지 않은 하나의 증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만성두통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업무와 학업을 수행하는 데에 지장을 초래하여 삶의 질 보호를 위해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고 말했다.
◆만성두통환자 진통제 복용 만족도는 4명 중 1명(25.2%)에 그쳐 두통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는 설문 참여자의 63.8%(224명/351명) 정도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복용한 것으로 답변했으며, 병·의원에서 처방 후 약 복용, 침을 맞음, 한약 복용으로 답변한 비율이 각각 약 63.5%(223명/351명), 21.4%(75명/351명), 14.2%(50명/3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서 설문 참여자의 78.1%(274명/351명) 정도가 최근 1년 이내에 진통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만성두통 환자의 상당수가 두통 해결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진통제 복용만으로 두통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진통제 복용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답변한 환자의 비율이 약 25.2%(69명/274명)에 불과했으며, ‘보통’으로 답변한 비율이 약 47.8%(131명/274명),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으로 답변한 비율도 26.6%(73명/27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은 “만성두통의 경우 진통제 복용만으로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진통제를 남용할 경우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두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부족한 질환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환자 비율이 현저히 낮은 두통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 해부터 1월 23일을 두통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6-01-1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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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중환자실 변화…분당서울대·서울대병원 ‘관심’
국내 신경외과중환자실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광수(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회장은 “신경계질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관리 등을 위해서는 현재 신경외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신경외과중환자실을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공동으로 운영하여,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함께 하는 신경계중환자실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광수 회장은 “신경계중환자실이 현실적이고, 제대로 된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중환자만 봐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며 “이를 위해 단순히 수가 인상이 아니라 인건비 등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인건비의 현실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광수 회장은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회장 임영진)와의 공동학술대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수 회장은 “그동안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와 공동학술대회 및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경외과 교수들을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에 더 많이 초청하여 통합학술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12-1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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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인증 뇌졸중 전문치료실 11곳 갱신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이병철, 이사장 정진상)가 인증한 뇌졸중 전문치료실(Stroke Unit) 중 총 11개 병원이 갱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지난 2012년부터 인증사업을 진행했고, 인증기한을 3년으로 두고 있다.
이에 2012년 인증을 받았던 병원들은 올해 재인증을 받아야 하며, 12월 11일 현재까지 총 11개 병원이 재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 2015년 7월 1일부터 적용 중인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일부 충족을 못한 경우 6개월 이후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인증은 기존과 동일하게 3년간 유효하도록 했다.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기관이란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곳으로, 대한뇌졸중학회가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여 급성기 뇌졸중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대한뇌졸중학회가 인정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인하대병원) 진료지침위원장은 “이번에 인증기준을 변경하면서 수가와 연동시켜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중환자실에 해당하는 병실료를 인정받으면서 제대로 된 질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에 변경한 기준 중 대표적인 부분은 면적기준과 간호인력규정 등으로 중환자실 기준에 맞추고 있다.
나정호 위원장은 “올해를 목표로 수가작업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중환자실 이상의 수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변경된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기준은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431258786)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기관은 전국에 43곳이 있다.
이번에 재인증을 받은 아주대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맞춤형 시설 및 공간, 시간 단축 프로토콜 운영지침, 운영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 및 조직, 교육프로그램, 다양한 재개통 치료 등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15-12-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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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추계학술대회 관심도 UP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의대)가 지난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다양한 특징들로 눈길을 모았다.
우선 약 300명이 참석하면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약 200명 선이던 참석인원이 증가하면서 현장에서는 명찰은 물론 초록집, 도시락 등도 부족하여 임원진은 물론 사무국까지 긴장하도록 했다.
김병건 회장은 “이처럼 참석자가 증가한 이유는 개원가까지 두통에 대한 정확한 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며 “조만간 신약 출시 등의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내용들이 제시됐다.
즉 보톡스는 물론 TMS, Nerve Block and Trigger Point Injection, Sphenopalatine Ganglion Block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강의가 제시됐다.
특히 TMS의 경우 안전하다는 측면과 효과가 있다는 내용들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학회장에 부스로 TMS(뉴로스타)업체도 참석하여 회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는 워크숍을 마련하여 회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병건 회장은 “당초 25명으로 진행하려던 워크숍을 회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40명으로 늘려 진행했다”며 “핸즈온 코스로 진행되는 워크숍에 대한 관심은 특히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신약, TMS 등이 개발되면서 편두통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의사 입장에서는 무기가 다양해져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2015-12-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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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제3차 학술대회 성장 ‘관심 UP’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회장 최영철, 강남세브란스병원)가 지난 28일 고려대학교 유광사홀에서 제3차 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포스터 발표와 함께 ‘Research Highlight Track’를 진행하여 연구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고 영향력 있는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에게 그 연구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Morning lecture로는 자율신경질환 분야로 연수를 다녀온 손은희, 조정희 교수가 자율신경계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kin biopsy를 통한 진단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향후 연수를 계획 중인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Keynote lecture로는 우리나라 운동신경원질환 연구의 개척자이자 선도자인 김승현 교수를 초빙하여 운동신경원질환 연구 분야의 현 위치, 미래에 대한 강의를 듣는 자리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최영철 회장은 “올해는 비록 메르스 영향으로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우리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학술활동으로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는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고 믿는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학문적 결실을 나누는 자리로 구성,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신경근육질환을 전공하는 젊은 신경과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대한신경근육질환연구회가 조직되어 활동하였으며, 2008년에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로 창립되었다.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의 목표는 말초신경계질환, 신경근육접합부 및 근육질환의 진료, 연구 및 교육에 관련된 학술 활동 및 학회지 발행 등을 통해서 학술적 발전에 기여하고 이와 더불어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더 나아가 환자의 건강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전체회원은 225명(평의원 45명, 정회원 140명)이며, 대부분 신경과 전문의 및 수련의이고, 재활의학과, 내과, 소아과, 일반의 등도 참여하고 있다.
2015-11-3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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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학회 참석 및 관심도 증가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회장 이광수)가 지난 28일 백범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 학술대회와 달리 처음으로 저체온요법에 대한 워크숍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이 워크숍을 통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증가하는 치료법에 대한 기본지식과 술기를 직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강좌로는 신경계 중환자실에서의 감염, 심전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기본지식과 함께 신경집중치료에 대한 강좌로는 재활치료, 뇌압상승 대처법,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계 합병증 등이 준비됐다.
Plenary 심포지엄으로는 패혈증과 최근 신경집중치료의 발전현황에 대한 강좌와 특수상황에서의 질병 즉, 고산병, 잠수병, 일산화탄소중독등에 대한 대처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한 여행 등을 통해 중환자실에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들이 소개된 것이다.
또 흥미로운 증례토의로 회원 여러분이 간접적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경분야에서는 전공의나 임상강사시절에 꼭 참석하고 싶어하는 학회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이광수 회장은 “대한신경과학회에서 7~8개의 심포지엄이 동시에 열려도 참석자들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며 “이는 신경과에서 내과 지식을 접할 기회가 적지만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에서는 ▲다양한 내과지식을 접할 수 있다는 점 ▲중환자뿐만 아니라 응급실 혹은 병동에서 실제 부딪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지식습득을 제공하는 학회라는 인식 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발전세미나를 통하여 마련한 것이다”며 “중환자 치료 특히 신경계 중환자 치료에서 의료인들의 역할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 우리 모두 선진 수준의 병원과 의료인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준비돼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15-11-3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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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 중고생을 위한 ‘멘토링 뇌 과학교실’ 개최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상윤)가 수도권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뇌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멘토링 뇌 과학교실’은 대한치매학회 소속 의료진이 중·고교를 방문해 뇌 과학 관련 강의 및 의료 분야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뇌 과학교실’은 지난 10월 16일 경기도 광주 광남 고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강사: 한양대학 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 수도권 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의료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진행했다(강사: 명지병원 신경과 한현정 교수, 보바스병원 신경과 나해리 과장).
총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멘토링 뇌 과학교실’은 1교시 이론교육과 2교시 심화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1교시 이론 교육은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한 이론 교육과 기억력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2교시 심화교육은 치매를 예방하는 재미있는 두뇌 건강법을 배워보는 시간과 함께 의과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신경과 의료진간의 의료분야 직업 및 진로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좀 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및 책임을 맡은 대한치매학회 홍보이사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신경과)는 “현재 의료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뇌 과학 분야 의료진이 직접 해당 분야 진학 희망 학생에게 직업 멘토링과 뇌 과학 강의를 진행해 중·고생들에게 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의료 관련 진로를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취지를 밝혔다.
‘멘토링 뇌 과학교실’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치매학회 김상윤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은 “이번 ‘멘토링 뇌 과학교실을 통해 중고생들에게 뇌 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분야 진로 선택을 구체화하고 계획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멘토링 뇌 과학교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5-11-2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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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두통, 업무 중 가장 많아”
직장인의 대부분은 두통을 겪고 있으며, 직장인 과반수 이상은 업무 중 두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이상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두통을 겪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 결과 응답자의 94.9%가 두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통 경험 빈도는 ‘한 달에 2-3회 이상’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에 1회 미만(33.9%) ▲1주일에 1~2회(18.6%) 순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7.1%는 “머리가 맑은 날보다 띵한 날이 더 많다”고 응답해, 직장인들이 일상적으로 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3%(응답률)는 업무 중에 주로 두통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의 95.9%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두통으로 인해 업무 능률이 약간 저하되었다는 직장인은 56,0%, 업무 능률이 매우 저하되었다는 직장인은 37.8%였으며, 두통으로 인해 조퇴나 병가를 낸 경우도 6.2%였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 직장인들은 어떻게 대처(복수응답)할까?
이에 대해 ▲휴식을 취한다(36.8%) ▲약국에 간다(30.1%)▲아무것도 하지 않고 참는다(25.8%) ▲병·의원을 방문한다(3.9%) 순으로 조사돼, 응답자의 과반수가 두통 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두통을 적절히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데에는 질환으로서 두통과 두통 치료에 대한 인식 부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통에 대한 평소 인식에 대한 질문에서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5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25.5%) ▲치료로 개선될 수 있는 질환(18.3%)순으로 조사됐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은 “두통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며, “두통으로 인해 업무 또는 일상에 지장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두통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두통 예방법을 소개했다. 잦은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흡연,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업무 시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두통약을 과용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줄이는 생활 습관이다.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시에는 두통일기를 쓰는 것이 두통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자신의 두통 유발인자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2015-11-2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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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불문 ‘아이돌핏 헤어라인’ 찾는 남성들 급증…맞춤형 디자인 기반 헤어라인 교정 고려
예전에는 모발이식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선택지였다면, 최근에는 인상을 바꾸고 외모에 자신감을 더하기 위한 미용 목적의 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남성센터 최동욱(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원장은 “특히 이마 라인이 드러나는 남성 헤어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M자 탈모를 겪는 2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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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 모든 것]3대 실명 질환 녹내장, 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 및 예방법은?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정기검진이 필요한 대표 안질환이다. 청주 삼성안과 임진호(대한안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과거에는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검진 중 우연히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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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시술 제대로 알기]임신 어렵다면, 난임 검사부터 난소PRP까지 고려 필요
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고민이라면, 난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세종 트리니움여성병원 이종표 대표원장(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은 “만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난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때 부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난임 검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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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봄철 야외활동 속 발생하기 쉬운 손목 골절, 노년층 ‘주의’ 필요
노년기에는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야외 활동 중 쉽게 골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노인성 골절노인성 골절은 고관절이나 무릎,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낙상 사고로 인한 손목 골절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신준 원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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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대한 모든 것]턱이 나와 보인다면…주걱턱 교정 관련 상담 필수
주걱턱은 하악이 앞쪽으로 돌출된 얼굴형으로, 유전이나 턱을 괴는 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턱의 위치가 어긋나면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렵거나, 턱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제주 스타치과 교정과 치과의원 황인아(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원장은 “하악이 과도하게 성장해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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