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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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 자외선 투과율이 성인에 비해 약 20배 높아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차흥원)가 12일 ‘눈의 날’을 맞아 어린이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사계절 모두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차흥원 이사장은 “우리 눈 중 수정체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이 필터 역할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지만 성인에 비해 그 기능이 약하다”며, “성인은 자외선이 1% 미만으로 투과되는 반면, 미숙한 신생아는 자외선의 20%가 투과되기 때문에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것이 어린이 눈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전에 일생 동안 노출되는 자외선량의 38%에 노출되며, 나이가 들수록 전영역의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림 1. 연령에 따른 수정체의 광투과 스펙트럼: 나이가 어릴수록 특징적인 320나노미터의 투과율이 1% 정도로 높으나 전반적인 자외선 영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나이가 들수록 전영역의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Mainster등의 논문에서 발췌 인용, 수직축은 투과도(%)를 로그단위로 표시, 수평축은 광선의 파장)
◆자외선 차단은 여름에만?···사계절 모두 신경써야태양고도가 가장 높은 5~8월에는 자외선이 매우 강해 여러 가지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태양고도가 높을수록 윗눈썹과 눈꺼풀이 효과적인 그늘을 만들어 자외선이 직접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9월 이후 태양고도가 낮아지면서 우리가 주로 바라보는 수평선높이와 가까워져 눈으로 직접 조사되는 자외선은 증가한다.
자외선 조사량은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가을은 봄에 비해 황사나 미세먼지가 적고, 10월은 1년 중 맑은 날이 제일 많다.
또 봄과 여름보다 총 자외선지수가 높지 않아도, 야외활동이 많아 노출시간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 방금 내린 눈은 자외선을 90% 반사하므로 겨울철 스키장 등에서 적절한 보호안경 없이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 장지호 홍보이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를 종합해 보면 자외선으로부터 어린이의 눈을 지키려는 노력은 비단 여름 뿐 아니라, 외출이 많은 봄·가을 등 사계절 모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림2. 최근 5년간 맑은 날 일수(기상청 보도자료, 10월에도 자외선 주의하세요! 2016.10.12)
◆어린 시절 자외선 노출,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 2~3배 높아최근 주된 실명 원인 중 하나인 연령관련황반변성과 자외선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황반변성은 망막에 조사된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에 의하여 발생하며, 평생동안 노출된 자외선의 총량과 관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은퇴 이후의 햇빛노출과 황반변성은 관계가 없었으며, 30대 이전에 하루 5~8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된 경우에 2시간 미만 노출된 경우에 비해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이 약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노년기보다 어린 시기의 자외선 노출이 향후 눈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장지호 홍보이사는 “어린이의 경우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증상이 당장 나타나지는 않아 그 위험성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우리 자녀가 어른이 되어서 백내장과 황반변성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을 외출시에도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은 필수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햇빛 노출 시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다.
안과의사가 처방하고 적절한 안경점에서 구입한 안경이라면, 눈에 유해한 영역의 자외선을 거의 대부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돼 있는 안경 또는 선글라스가 눈에 더 좋기는 하나, 코팅이 돼 있지 않은 안경렌즈도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안경과 함께 모자를 같이 착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2017-10-1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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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학회 ‘제47회 눈의 날’ 사진공모전 개최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차흥원)가 ‘제47회 눈의 날’을 맞아 제1회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9월 12일부터 시작해 ‘눈의 날’인 10월 12일(목)까지 접수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어린이와 눈’이며, 어린이들의 눈 건강과 관련된 사진이라면 제한없이 응모 가능하다.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누구나 1인당 1작품씩 응모할 수 있으며, 디지털카메라 뿐 아니라 핸드폰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도 출품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www.ophthalmology.org)에서 가능하며, 응모 시 사진과 함께 제목, 사진설명 등을 기재하고 접수하면 된다.
대한안과학회 차흥원 이사장은 “우리 눈은 만 8세 내외에 시력발달이 완성되기 때문에 소아시기에 눈이 잘 발달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평생 시력이 좌우된다”며, “이번 공모전은 10월 12일 ‘눈의 날’을 맞아 어린이 눈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아시기에 근시가 발생하면 고도근시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심하면 성인이 되어 망막박리, 녹내장 등 다른 안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소아사시의 경우에도 시력발달 완성시기까지 한 쪽 눈을 쓰지 못하면 시력 및 양안 시기능이 나빠진다.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소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발생 증가 등의 환경변화로 소아결막염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대상 500만원(1명), 최우수상 100만원(2명), 우수상 50만원(4명) 등 입상자들에게 총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최종 수상작은 주제반영, 독창성, 예술성 등을 평가하여, 오는 10월 30일(월)에 학회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토)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전의 자세한 접수요강은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문의는 02-2289-7133으로 가능하다.
2017-09-1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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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안과 전문의들 한자리에 집결
국내외 안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집결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건성안학회(회장 김효명, 고대의대 안과 교수)는 지난 10일~1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약 300명의 안과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Dry Eye Academy’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구 건조증의 원인과 병리기전,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논의와 안구 건조증의 최신 진단 및 치료기기에 대한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공동연구를 위해 쯔보타 일본건성안학회장(게이오대학)과 류 중국건성안학회장(샤먼대학)이 초청 연자로 참여해 국제적 행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효명 한국건성안학회 초대회장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눈을 혹사하는 현대인들의 일상생활로 인해 눈의 피로와 건조를 유발하여 점차 건성안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 서양에 비해 건성안 환자 유병률이 월등히 높아 이에 대한 원인과 치료에 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건성안학회는 지난 2016년 8월에 설립됐으며, 우리나라 건성안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화와 안과학 발전을 위해 설립됐으며, 국내 심포지엄은 물론 국제적 행사를 통해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7-06-23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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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처방의 기본부터 실제까지 한자리서 만나다
렌즈처방의 기본부터 실제까지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콘텍트렌즈학회(회장 김현승, 가톨릭의대)가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 및 6층 회의실에서 제46회 Contact Lens Fitting 강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콘택트렌즈 처방의 기본 ▲콘택트렌즈 처방의 실제 ▲워크숍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RGP 렌즈 △orthoK 초급 △orthoK 중·고급으로 나누어 진행해 회원들이 직접 본인의 수준에 맞추어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강좌의 경우 Lecture 또는 워크숍만 참가하면 3평점, Lecture와 워크숍을 동시에 참가하면 4평점이 제공됐다.
2017-06-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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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녹내장 환자 90%…다른 검진으로 녹내장 발병 사실 우연히 발견
40대 녹내장 환자 10명 중 9명은 다른 검진으로 녹내장 발병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녹내장학회(회장 국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30~40대 등 젊은 층에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녹내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세계녹내장주간(3월 12일~18일) 기간에 일반인 만 3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0대 75.3%, 녹내장 조기 진단에 필요한 연 1회 안과 검진 권장 사실 몰라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제 때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전이라도 정기검진이 필수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녹내장 고위험군인 40대 응답자 중 75.3%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선택한 나머지 40대 응답자 24.7%에게 다시 ‘최근 3년 내 안과 검진 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83.3%가 ‘있다’, 16.7%가 ‘없다’고 답했다.
40세 이상 안과 정기검진 권장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최근 3년간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16.7%는 그 이유에 대해 전원이 ‘눈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또 하나의 안과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에 대해서는 40대의 83.6%가 ‘알지 못한다’를 선택했다.
◆녹내장 환자 60%, 40대 녹내장 환자 90%가 녹내장 관련 증상과 무관하게 발견 녹내장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특히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녹내장 환자 증가율이 40대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최근 녹내장 환자들의 진단 받은 경위에 대한 추적 조사에 따르면 다른 증상 때문에 안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전체의 7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녹내장 관련 증상과 무관하게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0대 응답자의 60%가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 진단을 받았으며 30%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내원해 우연히 발견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10%가 ‘시야 감소, 시력 저하 등 녹내장 의심 증상으로 안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녹내장학회 국문석 회장은 “녹내장이 위험한 이유는 녹내장 증상으로 손상이 시작된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해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40세 이전이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 근시가 있다면 안과 정기검진이 필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 녹내장 발병 증가 영향… 40대 29.5%가 하루 중 ‘2시간~3시간’ 사용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는 과도한 근거리 작업으로 근시의 발생과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고도 근시가 녹내장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오래 숙이고 있는 자세는 안압의 상승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40대의 경우 하루 중 ‘3시간 이상~5시간 미만’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23.3%에 달했으며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이용자는 29.5%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5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이 22.6%로 나타나 장시간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3시간 이상~5시간 미만’ 이용하는 응답자가 27.4%, ‘2시간 이상~3시간 미만’ 이용한다는 비율은 29.8%로 나타났다.
국문석 회장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근시의 악화가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녹내장으로부터 시야와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안과 정기검진과 함께 생활습관 관리까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녹내장학회, 전자기기 사용시 등 상황별 녹내장 생활 수칙 제시 녹내장 발생과 진행에는 높은 안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일상생활 중, 운동할 때와 같은 각 상황별 녹내장 생활 수칙을 제안했다.
한국녹내장학회가 제안하는 상황별 녹내장 생활수칙에 따르면 전자기기 사용 시에는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 보지 않기 △눈과 전자기기 사이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고개 숙인 자세로 장시간 보지 않기 △중간중간 휴식 취하기가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중에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받기 △금연 및 절주하기 △항산화 효과 있는 야채, 과일 챙겨 먹기 △카페인 음료 많이 마시지 않기 △한 번에 갑자기 많은 물 마시지 않기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할 때는 △물구나무서기처럼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 피하기 △윗몸 일으키기 등 복압 높이는 운동 삼가하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를 권장한다.
한편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으며, 말기에 가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 시야만 남게 되어 시야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녹내장 환자수는 2011년 52만 5,614명에서 2015년 76만 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7-03-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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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OCT를 보는 8가지 TIP…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OCT 장비가 개발된지 약 30년이 흘렀고,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 황덕진 과장은 지난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16회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개원가 선생님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망막 OCT 보는법’이라는 강연을 통해 OCT를 통해 망막의 영상을 얻은 후 어떻게 해석하고, 임상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팁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잘 찍기. 잘 안찍히면 다시 찍기 ▲좌우 확인하기 ▲반대안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Pseudocolor 제거하고, 흑백이미지로 보기 ▲간단한 해부학적, 조직학적 소견 기억하기 ▲정상 소견 잘 기억하기 ▲진단이 애매할 때 치료방향 먼저 생각하기 ▲당뇨망막병증 및 당뇨황반부종, 고도근시 등 특징적인 OCT 소견 기억하기 등 8가지다.
황덕진 과장은 “몇가지 예외 상황이 있지만 8가지 팁들을 바탕으로 OCT를 판독하고, 진료현장에서 이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안과의사회(회장 이재범)는 지난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6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에는 학술대회 전야제로 ▲지난 3년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발생된 안과 분쟁에 관한 강의 ▲안과 보험급여와 관련된 궁금증 해소의 장(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도로교통공단과 MOU 체결에 대한 강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12일에는 ▲각 분야별 고수들에게 듣는다 ▲학술비디오 콘테스트 ▲Early Bird심포지엄 ▲백내장 수술 중 & 수술 후 문제상황 해결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재범 회장은 “지식과 함께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내용을 비롯해 각 분야 고수들로부터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내용들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며, “개원의사이지만 대학에 있는 교수 못지않게 학문적인 백그라운드와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2-2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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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검안학회, 국내 첫 검안의학교과서 발간 추진
국내 첫 검안의학교과서 발간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검안학회(회장 백혜정, 길병원 안과)는 지난해부터 발간작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발행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백혜정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개인이 작성한 매뉴얼 등은 있었지만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교과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며, “각 대학 교수진은 물론 개원의까지 참여해 발간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검안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의학적 접근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왼쪽 서영우 기획홍보이사, 백혜정 회장, 오른쪽 경학수 총무이사)
현재 교과서 발간작업에는 약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고 요청 및 수집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대한의학회에 정식학회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검안학회는 지난 5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약 2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다양하고 유용한 검안관련 의료정보와 최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식전달 위주의 강의보다는 진료일선에서 기억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굴절이상별 안경처방의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Virtual Reality(VR) 등 첨단의공학분야와 검안을 연관 지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강연들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OCT의 질환별 다양한 이용법과 보험적응증 관련 등 평소 궁금했던 검안장비 처방의 실무에 관해 토론 및 질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사진 : 오른쪽 대한안과학회 차흥원 이사장, 왼쪽 대한검안학회 백혜정 회장)
백혜정 회장은 임기 중 주요 중점사업으로 ▲검안 및 콘택트렌즈 학회지(Annals of Optometry and Contact Lens) AOCL 발간 ▲검안학회의 학술활동 강화 ▲대한의학회의 학회인정 등록(8월달에 신청할 예정) ▲검안관련 법규제정 등을 제시하며,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2017-02-0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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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안질환 공동조사 시행 예정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이하 국건영)에는 안질환 공동조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대 박규형 교수는 지난해 12월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6 한국망막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국건영 안질환 검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었다.
당시 안질환검사로는 시력, 굴절, 사시, 안검하수, 백내장, 군날개, 당뇨망막병증, 연령관련황반변성, 녹내장 유병률과 위험인자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안과관련 연구논문들이 다수 발표되어 SCI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하지만 검사시간과 장비 제한으로 인해 보다 정밀한 측정치가 없어 검사결과 해석에 제한점도 있었다.
이에 올해 국건영 검사에서는 다양한 측정을 통해 ▲근시유병률 ▲황반질환 유병률 ▲녹내장 유병률 등도 구한다는 계획이다.
박규형 교수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연령에 따른 빛간섭단층촬영 정상치를 제시할 예정이고, 황반질환을 포함한 안질환과 전신인자의 관계도 보다 명확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한 국건영은 1년에 약 1만명의 대한민국 인구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는 대한민국 5천만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2017-01-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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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망막학회, 본격적 국제화 추진 등 대표적 3대 변화 ‘눈길’
한국망막학회(회장 김순현, 누네안과병원장)가 국제화 등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순현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대표적인 변화로 ▲교육수련 ▲국제교류 ▲편집 등을 제시했다.
우선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주요 학회에 별도의 세션을 요청해 운영중이다.
또 국내 학술대회에 대표적인 멤버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저변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에 이어 내년 한국망막학회 학술대회에도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기반을 다지고, 2018년 학술대회부터는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국가와 저변을 조금씩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김순현 회장은 “이를 통해 한국망막학회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해 갈 계획이다”며, “우선은 일본과 함께 한나라씩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수련 조직을 신설, 회원 대상 교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의 최대 차별점은 1:1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교육을 받는 회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일반적인 연수교육 등은 큰 의미가 없다”며, “망막분야의 경우 약 10년의 수련과 경험이 중요하지만 이런 1:1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의사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또 “관련하여 시니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1:1 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수련 기간을 약 5~6년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망막학회 학술지 발간도 시작했다.
‘Journal of RETINA’라는 명칭으로 올해부터 발간이 시작됐으며, 1년에 2회 발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망막분야의 연구들이 많아지면서 망막학회 저널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며, “SCI(e) 등재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망막학회는 지난 12월 2일~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약 250명의 회원들이 등록한 가운데 2016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연자로 Dr. Evangelos Gragoudas, Dr. lvana Kim, Dr. Gemmy Cheung을 비롯해 대표적인 망막질환인 ▲AMD ▲Vascular disease ▲Retina imaging ▲Various surgical skill transfer with various cases ▲Retina in the future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진행중인 연구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2016-12-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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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방치시 실명…조기 진단·치료가 중요
자각증상이 없는 녹내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명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만을 갖게 할 뿐 정확한 지식 전달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차흥원)가 제 46회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소리 없는 실명 원인 녹내장,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를 주제로 실명예방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녹내장 유병률이 높은데 비해 국민들의 녹내장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녹내장, 생각보다 흔한 질병녹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녹내장의 발병이 늘어나는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녹내장의 위험요인인 당뇨병, 고지혈증, 중풍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도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녹내장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다. 지난 2007~2008년 시행한 ‘남일 연구(충남 금산군 남일면, 40세 이상 주민 1532명 대상)’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인구에서 녹내장 유병률은 4.2%이고, 녹내장이 의심되는 경우(녹내장 의증)까지 포함하면 9.4%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만 3,83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에서 원발폐쇄각 녹내장을 제외한 원발개방각 녹내장환자만도 4.7% (남자: 5.5%, 여자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이상에서만 녹내장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40세 미만에서 원발개방각 녹내장은 2.1%(19-29세의 1.2%, 30-39세의 2.4%)이나 되고, 고도근시(-6디옵터 이상)의 경우 녹내장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고도근시는 50대와 60대에서는 2% 미만으로 적지만 20대와 12~18세 연령대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어 향후 젊은 연령층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일반적으로 녹내장은 말기가 되기까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안과 진찰을 받지 않을 경우 진단이 매우 늦어질 위험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 원발개방각 녹내장 환자의 약 80%는 높지 않은 안압에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정상안압 녹내장이기 때문에 진단이 더욱 어렵다.
원발폐쇄각 녹내장은 그나마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할 경우(급성녹내장 발작) 시력저하, 안통, 두통 및 구역/구토 등의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게 되지만 이마저도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거나 급체 혹은 중풍으로 오인될 수 있어서 진단 및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러한 급성 녹내장은 급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수일 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안약 점안, 약 복용, 레이저 치료 및 섬유주절제술 등의 녹내장 수술이 있다.
대부분 안약을 잘 점안하면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안압에 도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레이저 치료나 녹내장 수술이 필요하다.
치료 시작 전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정상 안압) 녹내장이 발생한 눈에서는 그 안압이 시신경 손상을 주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역시 안압을 더 낮춰주어야 한다.
이러한 녹내장의 치료는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과 같이 완치가 없는 지속적인 관리 (안약 점안, 금연 등 생활습관 교정 등)이다.
◆녹내장,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녹내장은 약물 치료에 효과적으로 반응한다. 진단이 늦을수록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먼저 녹내장 진단을 조기에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원발개방각 녹내장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8%만이 이전에 녹내장이라 들은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환자들의 인지도는 매우 낮았고, 이 중 20%는 치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전제 인구에서 치료 받고 있는 녹내장 환자의 비율은 2008년 0.79%에서 2013년 1.05%로 매년 약 9%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예측되는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 수의 1/3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아직도 많은 녹내장 환자가 치료 기회를 놓쳐 실명 위기에 있다.
대한안과학회 김찬윤 총무이사는 “40세가 넘으면 누구라도 매년 안압 측정 및 안저 검사를 포함하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근시가 높거나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젊은 나이부터 안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겠다”고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녹내장 검진 대상]40세 이상 40세 이전이라도 고도 근시,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당뇨병, 고혈압, 중풍의 병력이 있는 사람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등
2016-11-0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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