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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를 잡아라…탈모치료제 시장, 화장품부터 신약까지 성장 중 - 20~30대 젊은 탈모 환자 증가
  • 기사등록 2024-04-14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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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가 20~30대까지 확대되면서 탈모 제품 시장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8년 약 22만 5,000명에서 2022년 약 25만명으로 4년간 약 11% 증가했다. 
이 중 20~30대 젊은 탈모 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심평원 자료는 원형탈모증, 흉터탈모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보험 급여를 받은 환자만을 집계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탈모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오가논 ‘프로페시아’ , GSK '‘아보다트’ 강세 
이런 가운데 탈모치료제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1년 990억원 선이던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2년 1,036억원, 2023년 1,024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의약품 중에선 오리지널 의약품인 오가논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와 GSK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등이 여전히 강세이다.

이런 가운데 복제약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 치료제 ‘헤어그로정’이 지난 1월 월 판매량 140만 정을 돌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의약품 사용 증가 
탈모 초기 병원에 방문하기 전 일반의약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시장은 2021년 440억원에서 2022년 460억원, 작년 500억원으로 증가되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일반의약품 매출 1위는 동국제약[086450] ‘판시딜’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일헬스사이언스도 탈모 보조 치료제 ‘케라티모’를 출시했고, 현대약품[004310]은 탈모증 치료제 ‘복합마이녹실액’ 대용량(240㎖)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신약 개발도 활발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JW중외제약[001060]은 4월 초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에 대한 한국 특허를 등록하며 총 7개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의 목표는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고 기전이 명확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임상용 약물을 생산 중이다.

올릭스[226950]는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의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OLX104C’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185750]과 대웅제약[069620]은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기 위해 기존 치료제를 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개량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관련 제품도 출시   
화장품으로 탈모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제약사들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HK이노엔[195940]은 손상 모발 관리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골드바이옴 리페어’ 샴푸, 트리트먼트 제품을 출시했다
JW신약[067290]은 프랑스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국내에 유통중이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 사이버조사팀은 “온라인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의 유통이 많아짐에 따라 탈모 관련 식품, 의료제품 등을 구입‧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라며,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식품, 의료제품 등을 구매할 때 허위‧과대‧부당광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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