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491만3,427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사용돼 동물대체시험의 개발과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이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해마다 300만 마리 안팎 실험에 투입
연도별 실험동물 사용 규모는 2021년 277만2,351마리, 2022년 314만3,616마리, 2023년 302만6,048마리를 기록했다. 2024년 297만3,686마리로 줄었다가 2025년 299만7,726마리로 0.8% 다시 늘었다.
5년간 종별로는 마우스가 1,337만4,183마리(8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랫드 101만4,550마리(6.8%), 기니피그 24만4,383마리(1.6%), 토끼 10만8,150마리(0.7%), 개 2만9,552마리(0.2%) 순이었다. 원숭이도 4,134마리가 실험에 사용됐다.
◆원숭이 52.1%·화장품 분야 29.9% 증가
2025년 전년 대비 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동물은 원숭이였다. 2024년 846마리에서 1,287마리로 52.1% 늘었다. 햄스터는 26.7%, 토끼는 4.1% 증가했다.
사용 목적별로는 ‘의약품 등’ 관련 실험에 274만6,118마리(91.6%)가 투입돼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화장품’ 분야가 가장 높았다. 화장품 관련 실험동물은 2024년 2,728마리에서 2025년 3,545마리로 29.9% 늘었다.
◆동물실험시설 493곳, 지난해 21곳 신규 등록
식약처의 ‘2026년도 동물실험에 관한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동물실험시설은 총 493곳이다. 지난해에만 21곳이 새로 등록됐다.
운영 주체는 제약회사 등 기업 169곳, 대학 등 교육기관 155곳, 민간연구소·출연기관 123곳, 병원 25곳, 정부·지자체 21곳 순이었다. 실험동물공급자는 총 84곳으로 판매자 33곳, 생산자 30곳, 수입자 21곳이며, 지난해 7곳이 신규 등록했다.
남인순 의원은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의 고통과 희생을 돌아봐야 한다”며 “동물실험은 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의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부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화장품 관련 실험동물 사용이 늘어난 원인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우리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년간 국내 실험동물 사용 현황, ▲최근 5년간 사용목적별 실험동물 사용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