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진드기매개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드기 환자 72.1% 가을 집중…농작업·제초가 감염위험 66.7%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며,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2.1%가 가을철(9~11월)에 집중됐다.
2025년 환자 3,685명을 분석한 결과 감염위험요인은 텃밭 30.6%, 농업(과수업 포함) 28.0%, 제초(성묘·벌초 포함) 8.1%로 농작업과 제초작업이 약 66.7%를 차지했다.

▲쯔쯔가무시증, 10~12월 집중…검은 딱지 ‘가피’ 특징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0일 이내 고열과 오한 등이 나타나며, 검은 딱지인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는 주로 10~12월에 많이 발생한다.
올해 8월 말까지 123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198명)보다 37.9% 줄었다.
▲SFTS, 백신·치료제 없고 치명률 18.0%
SFTS는 SFTS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5~14일의 잠복기 뒤 고열과 구토 등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은 18.0%로 높다. 주로 4~11월에 발생하며 올해 8월 말까지 94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170명)보다 44.7% 감소했다.
질병청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성묘·벌초와 농작업 등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고 기피제를 쓰고, 귀가 후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라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후 약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드기 물림이나 벌초·농작업 이력을 알려야 한다.

◆명절 음식 집단발생 574건…건수 20.8%·사례수 29.4% 증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2명 이상이 같은 음식물을 먹고 설사·구토 등 장관감염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은 올해 37주(9월 12일까지) 누적 574건, 1만 4,000명(잠정)이다.
전년 동기(475건, 1만 823명)보다 발생 건수는 20.8%, 사례수는 29.4% 늘었다.
질병청은 추석에 여러 사람이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오래 보관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집단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온에서 오래 보관한 식품은 세균 증식 위험이 커 5℃ 이하 저온 보관과 위생적 조리가 중요하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어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설사·구토 증상이 있으면 음식 조리를 하지 않아야 하며,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 집단발생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6대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채소·과일 깨끗이 씻기, 음식 충분히 익히기, 설사 시 조리 금지,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 조리(칼·도마 소독,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