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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제대로 알기]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은 ‘자궁경부암’ 정기적인 검진 통한 확인 중요 2026-09-23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질환의 유무를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대전 세이유검진센터 | 내과·가정의학과·부인과 정구현 원장(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은 “다만,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나타나거나 성관계 후 반복적으로 피가 비치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변화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월경주기의 변화로 생각하기보다 내원을 통해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여 

자궁경부암 발생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적인 감염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고위험 유형의 감염이 장기간 지속될 때는 자궁경부 세포에 이상 변화가 생기면서 전암성 병변을 거쳐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정구현 원장은 “이러한 변화는 비교적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될 수 있기에 부인과 검진 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감염 여부, 관련 병력을 함께 살펴 자궁경부에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병변이 진행되면서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성관계 후 출혈이나 월경과 월경 사이의 출혈, 폐경 이후 발생하는 출혈은 확인이 필요한 증상에 해당한다. 


평소와 다른 양상의 질 분비물이 이어지거나 골반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자궁경부암 외 다른 부인과 질환과도 관련될 수 있어 원인 구분이 필요하다. 


정구현 원장은 “출혈이나 분비물의 변화가 계속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지속 기간, 월경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혈 반복시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자궁경부암 여부만 확인하기보다 출혈이 발생한 곳이 자궁경부인지, 자궁이나 질 등 다른 부위의 이상과 관련된 것인지까지 폭넓게 살펴봐야 한다. 


환자의 연령과 월경주기, 임신 가능성, 과거 병력 등에 따라 필요한 검사도 달라질 수 있다. 


정구현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증상이 발생한 뒤에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통해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의 세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진의 의미가 크다. 검사 과정에 대한 불편함이나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검진을 미루고 있다면 여의사가 있는 곳을 통해 검진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상 세포 확인시 

검사에서 이상 세포가 확인된 이후에는 해당 변화가 단순한 세포 이상인지 전암성 병변인지, 혹은 침윤성 암으로 진행한 상태인지를 구분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필요에 따라 질확대경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해 병변의 정도를 확인하기도 한다. 


조직검사에서 암이 진단되면 종양의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추가로 평가해 병기를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범위와 방법을 계획하게 된다.


정구현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에서 자궁경부 세포의 변화로 검사를 확인할 수 있기에 증상이 생긴 뒤 병원을 찾기보다 권장되는 주기에 맞춰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다면 추가로 HPV 검사나 질확대경검사, 조직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병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HPV 감염은 비교적 흔하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감염 사실만으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고위험 유형의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며, “평소 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더라도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반복된다면 검진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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