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의료계 주요 인물 동정은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이선영 교수 저서,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의 저서 ‘증례로 배우는 위염의 내시경과 혈액검사 소견’(학지사메디컬)이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서를 심사해 선정하는 제도로,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70종이 선정됐다.
이 제도는 국내 학술 출판물 가운데 권위 있는 인증으로 꼽히며, 선정된 도서는 전국 공립도서관에 배포돼 저술 성과가 교육과 연구 현장으로 확산하는 발판이 된다.

‘증례로 배우는 위염의 내시경과 혈액검사소견’처럼 임상 현장의 실무 지식을 체계화한 저술이 국가 학술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이선영 교수 개인과 건국대병원의 학술적 권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임상 결과가 학문적 가치를 지닌 지식으로 격상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선영 교수는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이번 선정으로 더 많은 독자들이 책을 접하여 위염의 혈액검사소견에 대한 견지를 넓히고 나아가 관련 분야의 학술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진우 교수, 국제신경근육질환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및 초청강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박진우, 김병조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신경근육질환학회(ICNMD 2026) 학술대회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의 자율신경기능 이상에 관한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박진우 교수는 자율신경병(autonomic neuropathy)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ICNMD는 196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50년 이상 이어져 온 신경근육질환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회다.
세계신경과학회(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산하 신경근육질환 전문그룹이 주관하며, 약 80개국에서 2,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박진우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자율신경병’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하며,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이상과 임상적 특징, 진단적 접근법, 정량적 자율신경기능검사의 임상적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박진우 교수는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율신경계 변화 역시 질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자율신경기능 이상이 질환의 중증도와 연관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조기 진단과 질병 경과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기 추적 연구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적 활용 근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량적 자율신경기능 평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 자율신경계 변화와 그 임상적 의미를 규명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 ‘전립선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전립선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와우라이프, 232쪽)를 출간했다.
전립선암은 식생활의 변화와 고령화, 진단 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로, 현재 남성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전립선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풀어낸 안내서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걷어내고 환자와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면서도, 의학적 근거와 최신 임상 트렌드에 기반한 정보를 충실히 담았다.
책은 ▲전립선의 구조와 양성 질환의 이해 ▲전립선암의 원인·증상·예방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MRI·조직검사를 통한 진단과 병기 판정 ▲국소암 치료 전략 ▲진행성·전이암 치료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와 생활 습관 관리까지, 전립선암의 기초부터 최신 치료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자주 묻는 질문’ 코너에서는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모음도 꼼꼼하게 수록했다.
변석수 교수는 “전립선암은 올바른 정보와 적절한 선택이 치료 결과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 책이 환자와 가족들이 스스로 병을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선택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문수진 교수, 미국 공인 수면다원검사 전문가(RPSGT) 자격 취득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문수진 교수가 최근 미국 공인 수면다원검사 전문가 자격인 ‘RPSGT’를 취득했다.

문수진 교수는 10여 년간 수면의학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를 이어오며 2022년 유럽수면학회, 2025년 세계수면학회 수면의학전문의 자격을 잇달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RPSGT까지 획득해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다양한 수면질환의 진단과 치료,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적정검사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문수진 교수는 “수면은 신체 회복과 기억력 강화 등 인체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면센터의 진료 및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내외 공동연구를 통해 수면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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