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가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2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2026 KSER Academic Festival’을 개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참가자 두 배 이상 증가
이번 학술대회 총 등록자 수는 387명으로 전년(297명) 대비 30.3% 늘었고, 현장 참석률도 93.3%로 전년(88.6%)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해외 참가자는 113명으로 전년(55명) 대비 105.5% 증가해 전체 참석자의 31.3%를 차지했으며, 참가 국가·지역도 17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었다.
일본(20명)·미국(12명)이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필리핀(각 8명), 중국(7명)이 뒤를 이었다.
국내외 연자·좌장·패널은 155명으로 전년(141명) 대비 9.9% 늘었으며, 이 중 해외 연자는 55명으로 전년(41명) 대비 34.1% 증가했다.
참가자 구성도 전문의(67%), 전공의(12%)뿐 아니라 수술실 간호사 등 기타 의료인(19%)까지 다양해져, 수술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했다.

◆학술 세션 70% 증가…국제 공동세션 8개로 확대
학술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됐다.
전체 학술 세션 수는 전년 23개에서 39개로 약 1.7배 늘었고, 총 발표 연제는 전년 대비 123.5% 증가했다.
북미비뇨로봇수술학회(NARUS), 유럽비뇨로봇수술학회(ERUS), 일본비뇨내시경로봇학회(JSER) 등과의 국제 공동세션은 4개에서 8개로 두 배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첫날 ‘KSER Academic Expo’ ▲둘째 날 ‘Surgical Workshop’ ▲셋째 날 ‘Annual Meeting’으로 구성됐다. 둘
째 날에는 Live Surgery Session 6개와 RUVICon·EUVICon 수술 영상 시연이 진행됐으며, 셋째 날에는 방광·전립선암 관리, 결석 수술의 미래 등을 다룬 Plenary Session과 별도의 간호사 교육 세션이 운영됐다.
◆JSER와 로봇방광절제술 국제 DB 출범, IAU와 MOU 체결
일본비뇨내시경로봇학회(JSER)와 공동으로 국내 1,300여 례, 일본 1,000여 례 등 총 2,300여 례 규모의 로봇 방광절제술(RARC) 국제 데이터베이스(KSER-JSER DB) 출범식도 진행됐다.
이 플랫폼은 향후 요로결석 분야로 공동 레지스트리를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7월 10일에는 세계요로결석연합(IAU)과 공식 MOU를 체결해 학술 교류, 국제 공동연구, 젊은 의학자 교환방문 프로그램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내비뇨학회(ES) 전 회장 존 덴스테트(John Denstedt) 캐나다 웨스턴대 교수가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석호 KSER 회장(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세계내비뇨학회 이사회 임원(Member-at-Large)으로 임명됐다.
◆동영상 학술지 TiER, 첫 공모논문상 신설
학회가 지난해 창간한 국제 동영상 학술지 ‘Theater in Endourology and Robotics(TiER)’는 올해 처음 ‘TiER 학술지 공모논문상’을 신설해 운영했다.
동영상 논문 중심의 이 학술지는 텍스트 중심 학술 생태계를 시각적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비뇨의학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으며, 로봇수술 경험이 없는 전문의도 실제 수술 영상으로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석호 회장은 “KSER Academic Festival은 단순한 국내 학술대회를 넘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교육, 연구,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소침습 비뇨기수술 학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KSER Academic Festival’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된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