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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책임·교육전담지도전문의제 도입 복지부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 선정, 33억5000만원 지원 2026-08-0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책임·교육전담지도전문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미래 의료를 이끌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체계 혁신에 나선다.

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련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공의 수련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의 교육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전공의가 전문의로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 수련과 함께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총 7개 전문과목 수련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까지 총 3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역량기반 교육 접목…개인별 맞춤형 수련 강화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도제식 교육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역량기반 의학교육(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BME)을 접목한 새로운 수련체계를 운영한다. 

단순히 수련기간을 채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의 개개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책임·교육전담지도전문의 중심 지도체계 구축

이번에 마련한 수련체계의 골자는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지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책임지도전문의는 수련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품질, 수련환경을 총괄하고, 교육전담지도전문의는 전공의를 직접 지도하며 교육과 평가를 담당한다. 

특히 인턴은 교육전담지도전문의 1명이 최대 2명까지 담당하도록 해 보다 밀착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전담지도전문의는 병력 청취와 신체진찰, 처치, 수술 보조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전공의를 직접 지도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병동, 수술실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이뤄지는 밀착 수련지도를 통해 임상 역량을 높이고, 전공의가 작성한 수련기록과 술기 수행 내용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4개 영역 마일스톤 평가…월 1회 개별 면담도

평가 방식도 달라진다. 

세브란스병원은 진료역량, 연구·학술, 환자 중심, 리더십·성장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마일스톤(Milestone) 평가를 실시한다. 

각 영역별 역량을 5단계로 나눠 평가하고 강점과 개선점을 함께 제시해 개인별 보완 계획을 수립한다. 

월 1회 이상 개별 면담을 통해 수련 목표와 만족도, 고충, 진로 등을 상담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정민규 교육수련부장은 “세브란스는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교육기관”이라며 “도제식 교육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역량기반 교육과 체계적인 평가, 개인 맞춤형 지도를 통해 미래 의료를 이끌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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