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환자경험평가 1위는 동산병원이 차지했다. 뒤이어 부산백병원, 단국대병원, 영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3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산출한 ‘2025년(5차) 환자경험 평가’ 등급 종합점수가 평균 83.89점으로 2023년 4차(81.29점) 대비 2.60점 상승했으며, 90점 이상인 1등급 기관이 57곳(15.7%)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급 종합점수 83.89점…50건 미만 조사기관 11곳은 등급 제외
심평원에 따르면 등급 산출은 완료 표본 수 50건 이상인 3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이 부족한 11개 기관은 등급 산출에서 제외됐다.
등급 종합점수는 7개 평가영역 점수의 산술평균으로, 환자 구성(성별·연령·응급실 이용 여부·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른 분포 보정을 거쳐 산출됐다. 5차 평가 등급 종합점수는 최고 96.55점에서 최저 72.28점까지 분포했다.
◆90점 이상 1등급 57곳(15.7%)…4차보다 10.7%p 증가
등급은 90점 이상이면 1등급, 이후 5점 간격으로 5등급까지 부여된다.
5차 평가에서 1등급은 57개 기관(15.7%)으로 4차(5.0%) 대비 10.7%p 늘었다.
2등급은 85개 기관(23.4%), 3등급은 129개 기관(35.5%), 4등급은 80개 기관(22.1%), 5등급은 12개 기관(3.3%)이었다.
75점 이상~80점 미만 구간인 4등급 비율은 4차 대비 12.4%p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90.90점, 종합병원 82.85점…등급 비율도 격차
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의 등급 종합점수가 90.90점으로 종합병원(82.85점)보다 높았다.
1등급 비율도 상급종합병원은 47곳 중 28곳(59.6%)인 반면 종합병원은 316곳 중 29곳(9.2%)에 그쳐 격차가 컸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은 1차부터 모든 평가에 참여해온 반면 종합병원은 병상 규모별로 순차 참여해왔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급점수 최고, 1등급 기관 수는 경상권이 최다
지역별 등급 종합점수는 서울(85.63점), 경상(84.69점), 충청(83.71점) 순으로 높았다.
1등급 기관 수는 경상권이 21곳으로 전체 1등급(57곳)의 36.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울이 14곳(24.6%)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경상권은 조사 대상기관이 100곳으로 서울(58곳)보다 많아 단순 비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전라·강원·제주 지역은 등급 종합점수가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국민에는 등급 공개, 요양기관에는 세부 점수 통보
평가결과는 대상 그룹에 따라 공개 범위가 다르다. 국민을 대상으로는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병원평가통합포털)을 통해 기관별 평가등급(1~5등급, 등급 제외)이 공개된다.
요양기관에는 서면통보서와 e-평가시스템을 통해 등급 종합점수는 물론 영역별·문항별 평균 점수, 요양종별·지역별 평균 점수, 인구학적 특성별 응답자 분포 등 세부 정보가 제공된다.
1~4차 평가에서는 6개 영역별 점수만 제공됐지만 이번 5차부터는 신설된 정서적 지지 영역을 포함해 7개 영역 점수가 제공된다.
(표)보정 점수 구간별 기관 현황

◆7월부터 이의신청 접수…6차 조사는 9~11월 진행
심평원은 5차 평가결과와 6차 세부시행계획을 7월에 공개한 데 이어, 7~10월 이의신청을 접수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8월에는 요양기관 대상 설명회를 열고 6차 모바일웹 설문조사 수행 업체 선정과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6차 조사는 9~11월 진행되며, 10~12월에는 우수사례 책자 제작·배포와 요양기관별 1:1 맞춤형 질 향상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6차 평가결과는 2027년 8월 공개된다.
◆“소비자 알권리 강화하고 의료 질 개선 유도”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 공개가 국민의 의료서비스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의료 질 개선을 유도하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 5월부터는 환자경험평가를 병원급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등급 병원들 “신뢰받는 의료서비스 제공” 의지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병원들 중 가톨릭중앙의료원 민창기 의료원장은 “이번 결과는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헌신해 온 CMC 교직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병원을 지탱해 온 가장 큰 경쟁력이자 핵심 가치인 만큼, 앞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송헌호 병원장은 “환자경험평가 최초 등급제 시행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것은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가 환자 중심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김종우 병원장은 “지난 평가보다 향상된 점수로 서울 상급 종합병원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은 전 교직원이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자중심 의료를 현장에서 진정성 있게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 환경 조성과 최상의 진단 및 치료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김윤영 병원장은 “환자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에서 1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전 구성원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두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함과 동시에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허준 한강성심병원장은 “4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전반적 평가에서 전국 최고점을 기록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가 충분한 설명과 존중, 배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은 “환자분들이 병원에 머무시는 동안 느낀 따뜻한 배려와 진심을 다한 의료 서비스가 이번 평가에서 강원도 1위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경청하고 깊이 공감하는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신뢰받는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차 환자경험평가결과_각 병원별 결과는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