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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경희의료원, 삼육서울, 은평성모병원, 중앙대의료원 등 소식 2026-07-2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의료원, ‘제2회 의료 AI 콜로키움’ 개최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이 지난 23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의과학문명원 주관으로 ‘제2회 의료 AI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지난 3월 열린 첫 행사에 이어 ‘AI로 연결하는 미래 의료 협력’을 주제로 마련됐다. 

의료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한편,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과 개발도상국까지 의료 AI의 혜택을 확장하기 위한 공공적·국제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의료 AI는 의료진의 판단과 진료를 지원하는 기술을 넘어, 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콜로키움이 병원과 대학, 국제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연결해 신뢰할 수 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AI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겸 의과학문명원장은 “의과학문명원은 의료 AI와 글로벌공공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 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콜로키움을 통해 의료 AI의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겸 의과학문명원장, 신원철 의과학문명원 부원장, 김성훈 의과학문명원 부원장, 이상호 정보전략본부장을 비롯한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 대외협력팀, 전환기획팀 관계자와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명예교수, 디지털융합학과 강선무 교수,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곽재성 교수 등 의료 AI 협의체 교수진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개발컨설팅 KODAC 김은영 수석컨설턴트, 사단법인 메디피스 신상문 사무총장과 이상미 국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등 의료·학계·국제개발협력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경희의료원은 의료 AI 콜로키움을 정례적인 전문가 교류의 장으로 운영하며 의료원과 대학, 공공기관, 국제개발협력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육서울병원, 급성 상·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1등급 획득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5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상기도감염과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 과정에서 이뤄진 원내·외 약제 처방 내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삼육서울병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0.05%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43.54%와 종합병원 평균 33.37%보다 낮았다.

양거승 병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세심하게 판단해 항생제를 적정하게 처방해 온 의료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적정 처방 원칙을 철저히 지켜 환자 안전을 높이고 항생제 내성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CAR-T 세포치료’ 첫 시행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혈액병원이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혈액암을 치료하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첫 시행했다. 

이번 치료를 받은 환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71세 남성으로, 두 차례 항암치료에도 암이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상태였다. 

의료진은 환자가 CAR-T 세포치료 대상임을 확인한 뒤 백혈구를 채집해 T세포를 분리하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했다.

환자는 혈액병동에서 약 3주간 입원하며 면역반응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받았고, 중대한 합병증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마친 뒤 퇴원했다. 현재는 외래에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암세포는 대부분 관해된 상태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이번 CAR-T 세포치료의 첫 성공적 시행은 가톨릭혈액병원의 축적된 노하우가 은평성모병원에서도 구현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가톨릭혈액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증·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대의료원, AWS·NDS와 AX 전환을 위한 CDF 프로젝트 착수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지난 27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CDF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농심데이터시스템(NDS)과 함께 의료원 전반의 인공지능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비롯해 AWS와 NDS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목표, 추진체계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대의료원이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CDF(Cauh Data Fabric)’를 기반으로 진료와 운영 전반의 AX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의료원에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연결·관리하고, 향후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의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AX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교직원이 현장에서 업무의 흐름을 바꾸고 실질적인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AWS·NDS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진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K-의료의 지속가능성과 중앙대학교의료원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중앙대의료원 AI-Ready Data Platform’ 구축이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은 AWS·NDS와 협력해 병원에 축적된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AI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찬웅 중앙대학교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처장은 “의료원에는 진료와 운영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지만,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고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정리돼 있지 않으면 생성형 AI 역시 충분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향후 다양한 의료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데이터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진료와 운영 과정에서 AI를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원 차원의 체계적인 AX 추진을 위해 위원회와 추진단을 구성하고 중장기 전략과 추진 방향을 수립해, 기술 도입 자체보다 의료진과 교직원의 업무를 지원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AX’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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