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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경북대, 명지, 전북대, 한림대성심병원 등 소식 2026-07-2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가수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 대구경북’, 경북대어린이병원에 1,500만원 기부

가수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 대구경북’ 회원들이 지난 13일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하며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부담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와 장기간 또는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1,500만원을 포함하면 경북대어린이병원에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총 2,500만원이다.

파라다이스 대구경북 관계자는 “황영웅 가수와 파라다이스 팬들이 함께 만드는 선한 영향력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밝혀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북대어린이병원 김여향 병원장은 “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파라다이스 대구경북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후원자들의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아와 중증 환아의 치료를 지원하고, 어린이 필수의료 환경을 강화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서버키트社와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선정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AI 운영 플랫폼 기업 서버키트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상호 자율탐색형 협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경기 서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대상 에이전틱 AI 기반 응급실 환자 수용 최적화 PoC 구축’을 주제로, 응급실 병상관리와 환자 수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AI 기반으로 분석·예측해 응급실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명지병원은 이번 사업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된 2개 병동을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의료현장의 실제 운영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검증과 고도화를 맡게 된다.

특히 응급실 내원부터 입원 결정, 병동 이동까지 이어지는 데이터를 서버키트사의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병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선제 조치를 제안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실 병상 운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을 실증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응급의료 체계 마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현종 연구부장(외과)은 “응급실 병상 운영 문제는 환자 안전과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실 운영 지원 체계를 만들고, 지역 필수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KAIST AX 학과,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한갑수)가 최근 KAIST AX학과(학과장 유승화)와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기술 협력과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기반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용 소재와 신소재 의료기기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계부터 제조, 평가에 이르는 핵심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고,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용 신소재와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미래 성장 기반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평가 기술 개발 ▲AX 기반 스마트 제조기술 고도화 ▲바이오·소재 AI 및 물리·제조 AI 전문인력 양성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글로벌 신소재 의료기기 AX 제조 기반 구축'을 공동 목표로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과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평가, AX 제조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공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대병원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탄소소재 의료기기 연구 역량에 KAIST의 세계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의료기기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임상, 산업을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을 선도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82세 뇌간 전이암 환자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로 완치

김주열(가명, 82세) 씨는 시야 흐림과 팔다리 힘 빠짐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뇌간(뇌교) 한가운데 전이암이 발견됐다. 의식 저하, 양측 팔다리 운동장애, 복시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태였다.

뇌간은 호흡·심장박동·의식·안구운동·팔다리 감각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로, 신경외과에서도 가장 접근이 어려운 수술 부위로 꼽힌다. 정상 조직과 병변 사이 여유 공간이 거의 없어 작은 손상에도 마비, 삼킴장애 등 치명적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치만 교수팀은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급격히 악화되는 증상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판단, 수술을 결정했다. 

동전 크기로 절개하는 최소침습 '키홀 개두술'을 시행하고, 현미경 대신 내시경을 이용해 좁고 밝은 시야를 확보하며 뇌간 병변에 접근했다. 이 방식은 기존 현미경 수술과 달리 뇌 조직 견인을 최소화해 뇌부종·어지럼증·언어장애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인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환자는 운동장애와 복시가 호전돼 현재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됐다.


전치만 교수는 “뇌간 종양은 수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방사선 치료나 경과 관찰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진행 중인 환자에게는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뇌간·시상·송과체 부위 심부 병변과 해면상 혈관종 등에 대한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소아 뇌종양 안와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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