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금 newsmedical@daum.net
2026년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0억 달러(잠정)로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미국이 14.5억 달러로 1위를 지켰고, 중국은 5년 연속 수출 비중이 줄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상반기 수출 70억 달러 역대 최대…분기별 성장세도 뚜렷
식약처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로 전년 동기(55억 달러) 대비 27.3%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2분기 수출액도 39억 달러로 1분기(31억 달러)보다 25.8% 늘어 분기별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출 41.5%↑ 1위 유지…쏠림현상 우려도
국가별로는 미국이 14.5억 달러(점유율 20.7%)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4.3억 달러(41.5%) 늘어난 수치다. 미국은 2025년 처음 1위에 오른 뒤 올해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선두를 지켰다.
다만 특정 시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중국 수출 6.6% 감소 지속…점유율 5년새 46.5%→14.4%로 급락
반면 중국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7억 달러(6.6%) 줄었다.
중국은 2022년 상반기 18.9억 달러(점유율 46.5%)로 1위 수출국이었지만, 이후 매년 비중이 축소돼 올해는 14.4%까지 떨어졌다.
5년 새 점유율이 3분의 1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약화가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 쏠림 심화…색조·세정용은 역성장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54.8억 달러(+25.0%)로 전체 수출의 78%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색조화장품은 7.2억 달러로 4.2% 감소했고, 인체세정용은 3.4억 달러로 20.6% 줄었다.
미국에서도 색조화장품 수출이 0.7% 감소했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0.3%, 10.5% 줄어드는 등 특정 카테고리로의 편중이 뚜렷해지고 있다.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은 “세계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국제 규제조화 주도, 화장품안전성평가지원 누리집 개설, 할랄 인증 컨설팅 지원 등 수출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