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간학회(이사장 임영석)가 주최하고 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TLW) 2026’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TLW 2026은 29개국에서 459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267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513명(사전등록 기준)이 등록해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자리매김했다.

◆가이드라인 3종 발표
대한간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로운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ALT 중심에서 HBV DNA 역가 중심으로 치료 패러다임 전환) ▲9년 만의 전면 개정인 ‘2026 간경변증 복수 연관 합병증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대한간암학회는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 2026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개한다.
◆CMH 세계 6위 도약
학술지 성과도 주목된다.
대한간학회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의 2024년 피인용지수(JCR Impact Factor)가 16.9를 기록하며 전 세계 소화기·간장학 분야 143개 SCIE 학술지 중 6위(상위 4% 이내)에 올랐다.
국내 발행 국제학술지 중 최고 수준이며, 미국간학회 공식 학술지 Hepatology를 상회하는 수치다.
CMH 편집장은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오직 학술과 연구에 집중한 공정한 출판 과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연구 발표·한·미 간학 교류 심화
이번 TLW 2026에서는 대규모 다국적·다기관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한국·미국·대만·이탈리아·홍콩 등 8개국 20개 기관, 1만 776명 코호트를 대상으로 조기 항바이러스 치료가 간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인과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Hyunjae Shin, Jeong-Hoon Lee 등)가 대표적이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 진료 연계 관찰 연구인 RE-LIVE Study(Jae Hyun Yoon 등)도 발표된다.
HBV 1,294명·HCV 5,022명 등 6,316건 차트 검토를 바탕으로 한 콜백 프로그램 중간 결과로, 콜백 참여자 526명 중 21.5%에서 항바이러스 치료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4회 대한간학회-미국간학회(AASLD) Joint Symposium도 개최돼 한·미 간학 연구 교류를 이어간다.

임영석 이사장은 “간암 및 간부전은 중년 남성 국민 사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그로 인해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국가적 손실이 심각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간학회 회원들은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런 근거에 기반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모범적인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간학회로 구성된 동아시아 간학회 연합(East Asia Liver Alliance, EALA)에서도 지지를 선언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들을 신속하게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반영하여 개선함으로써, 간암 및 간부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개인과 가정의 불행을 예방하며, 사회 국가적 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