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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손상 주원인 ‘교통사고→추락·미끄러짐’ 역전 구급차 이송 환자 중 추락·미끄러짐 비중, 31.3%→41.0%로 급증 2026-05-04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10년간(2014~2023년) 손상 환자의 주요 발생 원인이 교통사고에서 추락·미끄러짐으로 뚜렷하게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제15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구급 이송·입원 모두 ‘추락·미끄러짐’이 1위

119구급차로 이송된 손상 환자의 기전별 추세를 보면, 교통사고 비중은 2014년 30.1%에서 2023년 26.7%로 줄어든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같은 기간 31.3%에서 41.0%로 9.7%p 증가했다. 

둔상·관통상·기계손상도 11.0%에서 10.6%로 소폭 감소했다.

입원 환자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확인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입원 비중은 2014년 34.5%에서 2023년 19.9%로 14.6%p 줄어든 반면, 추락·미끄러짐 입원은 34.7%에서 51.6%로 16.9%p 늘어 전체 입원 사유의 절반을 넘어섰다.

(그림. 구급차 이송 손상 환자의 기전별 추세)

◆70세 이상 노인, 추락·낙상 고위험군

추락·낙상 손상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특히 심각했다. 

이 연령대의 추락·낙상 발생률은 다른 연령대 대비 자료원별로 1.3배 이상 높았고, 사망률은 3.3배였다. 

7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하고, 1만 명 중 4.7명이 자해·자살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인 노인을 위해 난이도별 2종의 ‘노인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 동영상과 ‘실내 환경요인 체크리스트’를 개발·보급하고, 한국소비자원과 ‘고령자 낙상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직접 예방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부터 전문가들이 현장에 투입예정이다.

(그림. 추락·낙상 손상 환자의 연령별 발생률)

◆생애주기마다 다른 손상 양상

생애주기별로 살펴보면, 아동·청소년기에는 1,000명 중 4명이 아동학대를 경험했고 학대 행위자의 86%가 부모였다. 

학생 100명 중 3.3명이 학교에서 손상을 겪었고, 1,000명 중 19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

청장년기에서는 20대의 폭력·타살 응급실 방문(1만 명 중 10.4명), 30대의 도로교통사고 손상(1,000명 중 7.8명), 40대의 자해·자살 응급실 방문(1만 명 중 5.9명) 등이 두드러졌다. 

직업 손상의 경우, 50대 취업인구 1만 명 중 48.8명이 산업재해를, 60대 농업인구 1,000명 중 28.3명이 업무상 손상을 경험했다.

(그림. 2023년 생애주기별 주요 손상 발생 현황)

중앙손상관리센터 이성우 센터장(고려대안암병원)은 ”손상은 여전히 젊은 연령층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며, ”새로운 혁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예방 수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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