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4개 기관이 지난 15일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 2026 암: 선도적인 200대 의료기관(Nature Index 2026 Cancer: Leading 200 healthcare institutions)’ 평가에서 세계 2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 ‘서울대병원’
이번 평가에서 한국 의료기관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기여도 35.73, 논문 231편, 전체 연구 대비 암 연구 비중 31.3%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서울아산병원이 기여도 35.23(논문 209편, 암 연구 비중 40.4%)으로 세계 71위를 기록해 서울대병원과 근소한 차이로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연세대 의료원은 기여도 19.11(논문 128편, 암 연구 비중 34.3%)로 세계 119위, 국립암센터는 기여도 12.54(논문 84편, 암 연구 비중 79.8%)로 세계 177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립암센터는 전체 연구 가운데 암 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9.8%로 국내 기관 중 가장 높아, 암 연구에 특화된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뚜렷이 드러냈다.
[국내 기관 순위 종합 : ▲서울대병원(SNUH) – 세계 67위, 기여도 35.73, 논문 231편, 암 연구 비중 31.3% ▲서울아산병원(AMC) – 세계 71위, 기여도 35.23, 논문 209편, 암 연구 비중 40.4% ▲연세대 의료원(YUHS) – 세계 119위, 기여도 19.11, 논문 128편, 암 연구 비중 34.3% ▲국립암센터(NCC) – 세계 177위, 기여도 12.54, 논문 84편, 암 연구 비중 79.8%]
◆서울대병원, AI·임상시험·세포치료 삼박자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서울대병원의 성과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세계적 수준의 임상시험 역량, 차세대 세포 치료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연구 생태계가 자리하고 있다.
▲AI 기반 정밀 의료
서울대병원은 임상 워크플로우를 조율하는 에이전트 플랫폼 ‘SNUH.AI’와 한국 의료 환경에 맞춘 거대언어모델 ‘KMed.AI’를 구축했다.
또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SNUH POLARIS’를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5위 임상시험 역량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주요 병원 중 5위에 해당하는 총 945건의 항암제 임상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항암제 개발에서 가장 복잡한 단계로 꼽히는 초기 1상 임상시험 수행 역량이 최근 5년간의 암 연구 성과를 견인하는 밑거름이 됐다.
▲CAR-T 자체 생산 체계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연구를 통해 난치성 혈액암 극복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병원에서는 유일하게 CAR-T를 자체 생산하며 중개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정 갈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흔들림 없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진료가 정상화된 만큼 환자들이 안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글로벌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굳건히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처 인덱스란
한편 ‘네이처 인덱스’는 평판을 기준으로 엄선된 수준 높은 자연과학 및 보건과학 분야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추적·분석하는 글로벌 연구 경쟁력 지표다.
평가는 논문 수(Count)와 함께 각 저자의 지분을 소수점 단위로 반영한 기여도(Share)를 활용해 산출되며, 고품질 연구 성과와 협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