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허정식)이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대규모로 증가한 3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2차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결과, 26개교가 ‘인증 유지’, 3개교가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6개교 인증 유지, 3개교 불인증 유예
이번 평가는 의평원이 2025학년도 대규모 입학정원 증원에 따라 총 6년간 매년 실시하기로 한 주요변화평가의 2차년도 평가다.
의평원은 기존 평가인증 기준 'ASK2019'의 92개 기본기준 중 32개를 선별해 적용했으며, 대규모 증원에 따른 대학의 장기 계획과 실적을 확인하기 위해 '종합 기본 계획 및 주요 성과'도 함께 제출받아 적절성을 판단했다.
평가 결과, 가천대·가톨릭관동대·강원대·건양대·경북대·경상국립대·계명대·고신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순천향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을지대·인하대·전남대·제주대·조선대·차의과학대·충남대·충북대 등 26개교가 인증 유지 판정을 받았다.
건국대·동국대·한림대 3개교는 불인증 유예(유예기간 2026년 3월 1일~2027년 2월 28일, 1년) 판정을 받았다. 불인증 유예 기간도 인증 상태에 해당한다.

◆1차년도 불인증 유예 3개교, 개선 노력 인정받아 해제
2024년(1차년도) 주요변화평가에서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던 울산대·원광대·충북대 3개교는 이번 2차년도 평가에서 의학교육 질 향상과 유지를 위한 개선 노력이 인정돼 불인증 유예가 해제됐다.
이들 대학은 2차년도 평가를 1차년도에 대한 ‘재평가’ 형태로 받았으며, 의평원은 기존 인증기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대, 재심사 신청…최종 결과 별도 발표
전북대 의과대학은 2026년 3월 13일 판정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했다.
현재 인증단 규정 및 관련 시행세칙에 따라 재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최종 평가결과는 모든 재심사 절차를 종료한 이후 별도 발표될 예정이다.
◆‘더블링’ 상황에 전임교수 확보 난항
의평원은 대부분의 대학이 1차년도에 기술한 종합 기본 계획에 따라 실행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2025학년도 모집인원 증원과 의정갈등으로 인해 2024학번과 2025학번 학생을 동시에 교육해야 하는 ‘더블링’ 상황이 교육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전임교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많았다.
의평원은 “양질의 기초의학 교육과 임상의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임교수 확보가 필요하고, 향후 학생 임상실습 교육을 대비한 교육병원의 교육환경과 여건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면서 “각 대학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므로 대학본부, 재단,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모집인원 원상복구…3차년도 평가 계획 재논의 중
2026학년도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면서 대규모 증원은 2025학년도 신입생에만 해당하는 상황으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의평원은 2차년도 평가 시 대학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 기준을 재점검·조정하고 방문평가 일정을 단축하는 등 간소화된 평가를 시행했다.
의평원은 “교육부가 2026년 3월 13일 발표한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라 3차년도 주요변화평가를 포함한 의학교육 질 관리 평가 계획을 재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