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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병원계 이모저모②]단국대, 분당서울대, 세브란스, 해운대백병원 등 소식 2026-03-1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단국대병원-(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 위해 맞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지난 10일 암센터 5층 회의실에서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지회장 유홍준)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내 어르신들의 질환 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회원 전용 창구 및 전담 콜센터 운영, ▲신속 접수 서비스 제공, ▲건강강좌 개최 등을 지원한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본원은 천안시민을 비롯하여 충남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홍준 지회장은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Annual Meeting’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10일 이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2회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Annual Meeting’을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고광필 교수)을 운영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주도로, 지난해 첫 회의 이후 열린 두 번째 정기 행사다.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중심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 및 31개 시군 보건소,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6년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계획 발표 ▲감염병 관리 전문가 특강 ▲감염관리 분야별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감염관리 현장에서 AI 활용하기’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최보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분야별 주제 발표 세션은 ‘지역사회 감염관리’와 ‘의료기관 감염관리’ 두 트랙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됐다. 

지역사회 감염관리 세션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집단발생 대응 ▲강원도 MSSA(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집단발생 대응 ▲PDCA체계를 활용한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 예방관리 ▲가평 특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활성화 방안 등을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및 각 지역 보건소에서 발표했다.

또한, 의료기관 감염관리 세션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기획 및 운영 경험 ▲지역사회 감염관리 교육 연계 구축 사례 ▲다제내성균 격리병상 운영경험 ▲다제내성균 유행역학조사 등 국립중앙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지역 병원에서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회의 이후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한국기원·대한바둑협회와 ‘아름바둑 연구’ MOU 체결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는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층 회의실에서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장(소아정신과 교수),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을 비롯해 박지은 9단과 이다혜 5단 등 프로기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아름바둑’의 임상적 유효성 검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 등 연구 전반의 총괄 책임과 임상 평가를 담당한다. 

한국기원은 ‘아름바둑’ 프로그램 및 교재 제공과 전문 인력 지원한다. 대한바둑협회는 연구비 지원과 대외 홍보 및 정책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확산을 돕는다.

아름바둑은 바둑의 기본 원칙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어려운 규칙들을 없애 직관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인 바둑판에서는 볼 수 없는 ‘숫자 알’과 ‘숫자판’ 그리고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입에 넣거나 던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둑판과 바둑알을 자석으로 만들었다.

이번 연구의 총괄 책임자 천근아 교수는 “바둑은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탁월한 도구지만 그동안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임상 데이터는 적었다”며 “이번 3자 협력을 통해 ‘아름바둑’ 프로그램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확대 및 공익적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연구 결과가 학술적 성과를 넘어 자폐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백병원, 백인제 박사 흉상·도너월 제막… ‘명예의 전당’ 조성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3월 11일 이 병원 본관 1층에서 ‘백인제 박사 흉상 및 도너월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백인제 박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병원의 뿌리와 정체성을 구성원과 공유하는 한편 내원객에게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기부자 예우를 위한 ‘도너월(Donor Wall)’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백인제 박사 흉상과 함께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

이날 도너월 기부자 대표 명판 부착식에서는 지역사회 의료 발전과 환자 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고(故) 홍종열 고려제강 명예회장의 명판이 부착됐다.

행사에 참석한 고려제강 이주철 부사장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이번 흉상과 도너월은 병원의 시작과 가치를 기억하는 동시에, 나눔의 뜻을 존중하고 이어가기 위한 약속”이라며 “설립자 정신을 오늘의 의료 현장에 잇고, 기부자들의 마음을 기록해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의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기념 공간 조성을 계기로, 기부자 예우와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는 우리나라 현대 외과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며, 일제강점기 3·1운동에 참여해 8개월간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로도 알려져 있다. 

해방 후에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1946년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하며 ‘인술제세(仁術濟世, 인술로 세상을 구한다)’ 정신을 실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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