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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반포대교 차량 추락 사고 약물 운전 의혹에 “성역 없는 수사” 촉구 프로포폴 빈 병·주사기 발견…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여부 수사 중 2026-03-0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7일 서울 반포대교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약물 투약 상태 운전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의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고 차량서 프로포폴 빈 병·주사기 발견…경찰 수사 착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서 프로포폴이라고 적힌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약물 투약 여부 및 약물 소지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와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의협은 “만약 의료용 진정·마취제가 불법적으로 유통되었거나 약물 투약 상태에서 운전이 이루어졌다면 이는 국민 생명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불법 유통 관여 의료인 있다면 의사단체가 먼저 규탄”

의협은 의료용 마약류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치료 목적 아래 엄격한 법령과 의학적 판단에 따라 관리돼야 하며, 사적 목적의 오남용이나 불법 유통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마약류 의약품 불법 유통에 관여된 의료인이 있을 경우에는 강경한 입장을 예고했다. 

의협은 “직역 전체의 신뢰 훼손과 직결되는 만큼 의사단체가 직역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규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 출처·유통 경로 전반 수사 촉구…“법적 책임 물어야”

의협은 경찰에 약물의 출처, 유통 경로, 처방 및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책임 있는 자에게는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공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임을 거듭 강조했다. 

의협은 국민 안전 확보와 의료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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