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부국증권, 고려대안암병원에 발전기금 2천만 원 기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1월 29일 부국증권 박현철 대표이사와 한승범 병원장, 이성우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국증권(대표이사 박현철)로부터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번에 기부한 2천만 원은 고려대안암병원의 발전기금으로 활용돼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와 환자 진료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현철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의료 혁신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기부가 의학의 발전과 진료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승범 병원장은 “부국증권과 박현철 대표이사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희의료원, 故 창운 이열모 화백 기증…갤러리 조성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이 지난 2025년 7월 10일, 故 창운(蒼暈) 이열모(李烈模) 화백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을 활용해 암병원 2층 복도에 갤러리를 조성했다.
전시된 작품은 ‘금강청벽’을 포함한 실경산수화 6점으로 이열모 화백이 직접 산과 계곡을 찾아 현장에서 완성한 독창적인 화법이 특징이다.

특히, 밝은 채색과 섬세한 필치로 자연과 소박한 시골 풍경을 담아내며 실경산수화의 시적 경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러리는 암환자와 보호자가 자주 이동하는 암병원 2층 통로에 마련돼, 병원을 찾는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기증받은 작품들이 병원 공간에 따뜻한 기운을 전하고,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열모 화백은 193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학장을 역임했다.
◆국립암센터, 세계 암의 날 맞아 의료진-환자 참여 캠페인 및 공감 소통 행사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2월 4일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국제암연맹(UICC)이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드는 ‘환자 중심 의료(People-Centered Care)’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및 소통 행사는 UICC의 2025-2027년 메인 테마인‘United by Unique(환경은 달라도 암 극복을 위해 하나로 연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암으로 뒤집힌 환자의 삶을 조명한 ‘Upside-Down Challenge’에 이어, 올해는 환자를 하나의 의료 주체로 존중하는 ‘환자 중심 의료’를 핵심 메시지로 선정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환자와 의료진, 하나의 팀(Patient, as a team member)’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월 30일 의료진과 암 생존자 대표 등이 참석한 소통 행사를 열어 서로의 마음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위암·유방암·백혈병 등 암을 극복한 생존자들이 참석해 ‘치료 후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돌봄의 필요성’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의료진은 생존자들의 경험을 경청하며, 환자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원팀(One Team)’ 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임을 함께 확인했다.
참석한 암 생존자들은 “암 진단 후 겪는 막막함과 어려움은 환자마다 모두 다르다”며, 대상자를 고려한 암 치료와 돌봄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의료진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환자의 일상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연장선이자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라는 데 공감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환자와 의료진이 상호 존중하는 환자 중심의 암 치료·돌봄 문화가 의료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분들은 돌봄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암 극복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으신 분들이기에 이 분들이 암 환자들에게 큰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며, “암 치료·연구 등에 있어서 암 환자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조언해주 실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이 한 팀으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이날 촬영된 암 생존자와 의료진의 소통 행사 관련 소식을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해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양대병원, 대만 주요 병원과 국제 학술협력 MOU 체결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최근 신베이시립 투청병원(장궁의료재단 위탁 건설·운영) 및 린커우 장궁기념병원(Linkou Chang Gung Memorial Hospital)과 ‘국제 학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경과학 및 지능형 의료 분야에서의 장기적 국제 공동 연구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병원 간·국가 간 제도화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 신경과학 ▲ 신경퇴행성 질환 ▲ 뇌영상 분석 ▲ 인공지능(AI) 보조 진단 연구 등 첨단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 연구부터 임상 중개 연구까지 아우르는 국제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협력 기간은 5년이며, 주요 협력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다국적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신경영상 및 AI 기반 진단 기술 개발, 중개의학 및 임상시험을 포함한 학술 연구 협력이다. 둘째는 공동 논문 발표, 연구 인력 양성 및 양방향 교류를 촉진하는 연구 협력 지원 체계 구축이다. 셋째는 병원 간·국가 간 연구 통합과 자원 공유를 촉진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국제 연구 협력 플랫폼 조성이다.
추정쉰(Chiu Cheng-Hsun) 린커우 장궁기념병원 부원장은 “린커우 장궁기념병원은 신경과학, 중개의학, 임상시험 연구 분야에 오랜 기간 집중해 왔으며, 완비된 연구 인프라와 다학제 협력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한양대병원과의 안정적이고 심층적인 국제 협력은 연구의 질과 학술적 영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환자 진료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치쥔(Lai Chi-Chun) 신베이시립 투청병원 원장은 “이번 3자 국제 연구 파트너십은 임상 경험, 첨단 뇌영상 기술,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 인재의 국제적 양성과 양방향 교류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정밀 치료를 위한 장기적인 학문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쉬룽룡(Hsu Jung-Lung) 투청병원 의학연구부장 겸 신경과 과장은 “이번 협약은 다국적 신경퇴행성 질환과 신경영상·AI 기반 연구를 중심으로 한 병원 간·국가 간 통합 연구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한양대학교 및 한양대병원은 신경과학, 생의공학, 인공지능 의료, 뇌영상 분석,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분야에서 오랜 연구 전통과 풍부한 성과를 축적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구 중심 대학과 병원”이라며 “이번 협력은 한양대학교병원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와 지능형 영상·AI 의료 전략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주도한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제도화된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을 가속화해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