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건국대병원, 베트남 탄짜우종합병원 초청연수
건국대병원이 베트남 안지앙성 탄짜우종합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초청연수를 기념해 지난 12일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병원은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로 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이 지원하고 있는 ‘베트남 안지앙성 탄짜우종합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 1차 컨설팅 사업수행기관으로, 안지앙성 보건국 부국장 및 탄짜우종합병원 경영진을 비롯한 실무진 9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건국대병원의 1차 컨설팅 사업 착수 이후 추진되는 핵심 실행 단계 중 하나로,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대한민국 대학병원의 실제 의료기기 관리·운영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탄짜우종합병원 연수단은 안지앙성 보건국 및 병원 경영진과 의료기기 관리 책임자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기기 전 주기(Life Cycle) 관리 체계, 예방점검 및 자체 수리 시스템, 의료기기 정보화(CMMS) 운영 사례, 의료기관 인증과 연계된 안전관리 프로세스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이번 연수는 의공분야 역량강화를 통해 사업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의료기기 가동률 향상, 자체 수리 역량 강화,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제고 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단계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책임자인 건국대병원 의공학팀 김기태 팀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탄짜우종합병원은 스스로 의료기기 관리 역량을 내재화하는 전환점을 갖게 될 것”이라며, “현재 수행중인 베트남 내 유사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연계해, 베트남 공공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모야모야병 센터’ 첫 개소…다학제 협진 본격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16일 ‘모야모야병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전담 센터의 개소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좁아지면서 그 주변으로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발달하는 희귀 뇌혈관 질환이다. 뇌혈관 조영 검사에서 비정상 혈관들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일본어로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모야모야(もやも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모야모야병은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뇌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모야모야병 진단 건수의 증가추세는 뚜렷해졌다. 특히,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 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97.6% 증가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야모야병으로 새롭게 진단된 국내 환자(소아·성인 포함)의 약 23%를 진료하고 있으며, 성인 모야모야병 수술 환자의 약 36%를 담당하는 등 진료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정밀한 진료를 제공하고자 모야모야병 전담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모야모야병 전담 센터가 최초로 탄생한 배경에는 우선, 질환의 지역 분포가 작용했다.
모야모야병 환자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병원은 충분한 환자 규모와 임상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시운 분당서울대병원 모야모야병 센터장(신경외과)은 “다학제 협진이 필수적인 복합 질환인 만큼 통합 진료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조직 역량과 투자가 요구되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담 인력, 특히 세분화된 전문의 협진 시스템으로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하며 최초의 전담 센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야모야병 센터는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모야모야병 핫라인’ 개설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환자뿐만 아니라 전국 종합병원의 중증 응급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초로 개소한 모야모야병 전담 센터는 희귀난치질환 진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육과 학술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전문 센터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모야모야병 센터 개소로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 질 향상은 물론,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확립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분당차병원에 헌혈증 기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제24대 학생회 CHA:ONE으로부터 헌혈증 144매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증은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예비 의료인으로서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모은 것이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부가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기부 받은 헌혈증을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신규 선정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소아응급 진료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본격적으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센터 지정을 계기로 24시간 소아 전담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기존 체계에 더해, 핫라인과 패스트트랙 확대로 더욱 신속한 중증 응급환자 대응을 확대하고 소아 응급 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증 응급환자 전담 진료, 소아중환자실(PICU) 연계 치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 격리병상 운영 등 고도화된 진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하반기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장 이지열 교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권역 내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의료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