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올해 국내 심장종양학 관련 환자 등록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심장학회 심장종양학연구회 정우백(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암 치료 후 장기암생존자에 대한 심혈관 합병증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중 환자 등록사업 추진
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암생존자에 대한 합병증 치료 및 구체적인 심혈관질환 관련 데이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우백 회장은 “등록사업을 통해 장기 암 생존자에 대한 정보 및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다학제 확대 및 국제적인 역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한 심장종양학연구회 동계 심포지엄에서는 다른 연구회나 학회의 등록사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정 회장은 “이런 내용들을 기반으로, 대상 환자 및 추적 관찰 기간 등을 논의해 올해 중 등록사업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인암 환자 심혈관질환 관리 시급
부인암 환자의 항암제 심독성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자궁경부암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궁내막암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궁내막암 환자는 심혈관질환 동반 비율이 더 높다”며, “자궁내막암의 치료 성공률은 80% 이상이고 장기 생존율도 높지만 심혈관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 순환기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2차 항암 치료 시 심독성 데이터 부재
대부분의 심독성 연구는 암 진단 후 처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원발암 치료 후 재발하거나, 2차 암이 발생한 환자의 2차 항암 치료 시 심독성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정 회장은 “등록 사업을 통한 추적 관리가 필요하며, 건강보험 데이터와 연계한 장기 생존 환자의 심혈관질환 정보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협력 확대
국제 협력도 더욱 확대한다.
정 회장은 “2025년 제 8회 일본종양심장학학술대회에 우리 연구회와 joint session을 개최했다.” [사진] 며 “올해 미국,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Global Cardio-Oncology summit 에도 참석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올해 연구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4일 개최 예정인 하계 심포지엄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국내 자체 데이터 수집 기반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로 연구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전국 단위 등록사업의 성공적인 첫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논의도 진행중이고, 가능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심장학회 심장종양학연구회는 1월 10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2026년 동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