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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병원에 이어지는 기부 및 후원은 진행 중② 고려대구로병원, 강릉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춘천성심병원 2026-01-1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연말연시를 맞아 의약계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물론 프로골퍼, 배우 등이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기부를 받은 병원들은 병원의 교육과 연구, 의료환경 개선 등에 투자해 환자들의 실질적인 치료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담소유병원 이성렬 원장, 고려대 구로병원에 발전기금 기부

담소유병원 이성렬 원장(의대 96학번)이 지난 5일 고영캠퍼스 6층 프레지던트챔버홀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민병욱 구로병원장 등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기부자인 이성렬 원장을 비롯해 조재학 행정이사, 김지윤 간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성렬 원장은 후배 의사들이 보다 나은 연구 환경에서 의학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전달된 기금은 고대 구로병원의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과 창의적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렬 원장은 “한 사람의 의료인으로서의 제 성장에 자양분이 되어준 모교와 구로병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미래 의학을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고대의료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성렬 원장님께서 보여주신 고귀한 나눔과 모교 사랑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은 고려대의료원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연구와 참된 의학 교육을 실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병욱 구로병원장은 “모교를 잊지 않고 거액의 발전기금을 쾌척해 주신 이성렬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미래 의학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박기열 ㈜승화썬크루즈대표, 강릉아산병원에 1억 쾌척

박기열 ㈜승화썬크루즈 대표가 지난 7일 강릉아산병원 병원장실에서 유창식 병원장과 박기열 대표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역의료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이라는 현실을 직접 마주한 지역민이, 그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강릉아산병원 병원발전기금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첫 사례로 지역사회가 함께 필수의료를 지켜나가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대표는 “최근 달빛어린이병원 관련 보도를 통해, 야간과 휴일에 아이들이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영동지역 소아진료 현실을 알게 됐다”며, “어떤 형태로든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마음에서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동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민의 생명을 지켜온 강릉아산병원을 지원하는 것이, 안정적인 필수의료체계와 지역의료를 공고히 하여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동진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박 대표는 그동안 지역 인재 육성과 재난 복구, 지역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용히 나눔을 이어온 지역 기업인이다. 지금까지의 누적 기부액은 33억 원 이상에 달하지만, 그는 그간 자신의 기부 사실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왔다.

다만 이번 기부에 대해서는 지역 필수의료를 둘러싼 현실과,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지역민의 참여 방식이 보다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부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해 그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 대표는 “저를 포함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수행 중인 강릉아산병원을 늘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의정 갈등을 겪으며, 강원·영동권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강릉아산병원이 필수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큰 부담 속에서 홀로 애써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필수의료는 병원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산사회복지재단을 통해 강릉아산병원에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소아진료처럼 꼭 지켜야 할 필수의료체계를 병원과 지역민이 함께 지켜나가는 방법이 정부와 지역사회에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필수의료 인력과 진료 시스템 개선 등 지역의 응급·중증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창식 병원장은 “지역의료의 현실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병원이 감당해 온 필수의료의 무게에 깊이 공감해 주신 박기열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강원·영동지역 주민의 건강과 지역 필수의료를 지켜나가겠다는 의미 있는 연대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변우석, 새해 맞아 1억원 기부… 2년 연속 총 4억원

배우 변우석이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세브란스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우 치료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변우석은 2024년에도 소아청소년 환우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3억원을 기부한 바 있어, 2년 연속 총 4억원의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우석 배우는 “소아청소년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고 소아청소년 환우들과 가족분들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치료와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새해를 맞아 소아청소년 환우들과 가족분들을 포함해 모두가 희망을 꿈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대외협력처장은 “꾸준히 후원을 실천 중인 변우석 배우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세브란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우석 팬덤도 동참… 고령·취약계층에 1000만원

배우 변우석 팬덤 ‘디시인사이드 변우석 갤러리’도 지난 5일 세브란스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고령 및 취약계층 환자 치료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변우석 배우가 새해를 맞아 세브란스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1억원을 후원한 선행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디시인사이드 변우석 갤러리 관계자는 “소아청소년 환우에게 희망을 전달한 변우석 배우의 뜻에 함께 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한다”며 “변우석 배우 바람처럼 환자와 가족들이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길 대외협력처장은 “변우석 배우에 이어 팬 커뮤니티에서도 소중한 기부를 전해줘 감사하다”며 “세브란스는 이 소중한 뜻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말연시를 맞아 연예인과 팬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행 릴레이가 의료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로골퍼 김민별 선수, 춘천성심병원에 후원금 1천만원 쾌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춘천시 출신의 김민별(하이트진로) 선수가 지난 12월 29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민별 선수는 지난해 후원금(1000만원) 전달에 이어 이번에도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김민별 선수의 뜻에 따라 취약계층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별 선수는 첫 프로무대 상금을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료기관과 모교 등에 꾸준한 기부를 해오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금을 전달해준 김민별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금은 취약계층의 진료비 지원에 사용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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