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구로병원, 차세대 감마나이프 ‘에스프릿(Esprit)’ 도입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뇌종양 및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최신형 감마나이프 장비인 ‘에스프릿(Esprit)’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에스프릿’은 기존 감마나이프 장비인 ‘퍼펙션(Perfexion)’과 ‘아이콘(ICON)’의 장점을 결합하고 발전시킨 최신 모델이다.

이번에 도입된 ‘에스프릿’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인 ‘프레임리스(Frameless)’ 치료 방식이다.
기존에는 정확한 치료를 위해 환자의 두개골에 금속 프레임을 나사로 고정해야 했지만, 에스프릿은 특수 열가소성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를 고정하므로 고통이 없다.
또한 실시간 적외선 추적 시스템과 0.15mm 이내의 초정밀 정확도로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프레임 없이도 고정밀 방사선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최신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라이트닝(Lightning)’도 탑재해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 수동으로 수립하던 치료 계획을 AI가 자동화하여 계획 시간을 80% 이상 단축시켰으며, 실제 방사선 조사 시간도 최대 50%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환자의 대기 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방사선에 민감한 시신경이나 청신경 등 정상 조직은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며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차세대 감마나이프 장비 도입은 중증 뇌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편의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동물실험윤리위원회 20주년 기념 백서’발간
서울대병원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와 연구윤리 확립 과정을 정리한 기념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위원회의 설립 배경과 역할, 지난 20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과 제도적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심의 절차의 전산화, 전문간사 제도 도입을 통한 심의 체계 고도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의 지속적 유지 등이 주요 성과로 정리됐다.
위원회는 2014년에 심의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간사 제도를 도입해 심의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함께 강화했다.
이러한 제도 개선에 따라 심의 운영 전반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백서에는 연도별 동물실험 신규계획서 평균 심의기간 변화도 함께 수록됐다.
백서에는 심의 절차와 운영 활동, 관련 통계 자료가 함께 수록돼 위원회의 역할과 변화 과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전문성·국제화·투명성’을 핵심 가치로 한 향후 운영 방향도 제시됐다.
위원회는 제도와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책임 있는 연구 환경을 뒷받침하고, 연구자와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연구윤리 기준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정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백서가 지난 20년간 서울대병원 구성원들이 축적해 온 제도적 노력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윤리와 연구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2026년 서울시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년 우리아이 안심병원 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정으로, 소아응급 진료체계 구축과 실질적인 진료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야간과 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서울시가 지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대병원은 서울 서남권과 인접 지역의 소아응급의료 안전망을 담당하며, 사업 참여 이후 소아응급 진료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앙대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외래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신생아와 소아 진료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고위험·중증 신생아 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 증설과 진료 동선 개선을 위한 신생아중환자실(NICU) 공사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신생아 집중치료부터 소아응급 진료까지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진료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정택 병원장은 “이번 선정은 지난 1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소아응급 진료 성과와 책임있는 운영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 서남권 소아응급 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