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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제대로 알기]코골이 무시했다가 건강에 악영향…수면다원검사의 중요성 2025-12-08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코골이는 흔한 수면 습관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특히, 코골이와 함께 호흡이 불규칙하게 끊기는 증상이 동반될 때는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대전 코알이비인후과 이용수 원장(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면 뇌와 신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심혈관 질환,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설명 : (왼쪽부터) 이용수 원장, 강재윤 원장]


◆수면다원검사

이러한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핵심 도구가 바로 ‘수면다원검사’다. 


수면다원검사는 하룻밤 동안 뇌파, 심장 박동, 호흡, 산소포화도, 근육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로,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표준 검사로 꼽힌다.


◆접근성 향상

과거에는 검사 시설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수면클리닉 센터와 병원에서 관련 장비를 확대 도입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져 검사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재윤 원장(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은 “특히 잠에서 자주 깨는 증상, 아침에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있는 경우, 낮 시간 심한 졸림,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이 있을 때 검사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은 단순 피로가 아니라 수면 중 호흡장애로 인한 생리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코골이를 단순한 생활습관으로 치부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진단 및 처치 방법도 확정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이 확정되면 처치 방법도 명확해진다.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양압기(CPAP) 치료로, 처방을 받아 기도를 일정 압력으로 유지해 수면 중 기도 호흡이 막히는 것을 방지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나 구강 내 장치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용수 원장은 “코골이는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가져온다.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지나치지 않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조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강재윤 원장도 “평소에도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줄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깊은 잠을 위해 이어폰 사용자제, 소음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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