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몽골 ACH국제병원 의료인 초청연수 수료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지난 28일 이 병원 심학기룸에서 몽골 ACH국제병원의료인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몽골 ACH국제병원이 체결한 의료인 초청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9월 1일부터 12일,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두 차수에 걸쳐 총 6명의 몽골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4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진료참관, 수술견학, 증례토의, 시뮬레이션 교육 등 실무 중심의 임상교육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환자안전 및 감염예방 관리 ▲수술 전·후 통합진료 시스템 ▲첨단 의료기기 운용 등 구로병원의 선진 의료체계를 직접 경험하며 자국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노하우를 습득했다.
또한 이번 연수사업과 병행해 구로병원 의료진이 직접 몽골 ACH국제병원을 방문,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료자문과 병원운영 컨설팅을 진행하며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의료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몽골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초청연수와 의료자문 프로그램은 구로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교육 노하우를 해외 의료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한 시간이었다. ACH 국제병원 연수생들도 구로병원에서 경험한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와 안전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몽골 현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의료연수, 학술교류, 현지 의료자문 등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2025 임상 데이터톤 개최
서울대병원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5(Korea Clinical Datathon 2025)’을 개최했다.
‘임상 데이터톤’은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처리 경진대회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in Healthcare: Navigating Risks, Realizing Benefits)’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italDB(세계 최대 생체신호 데이터셋), MIMIC(MIT 중환자실 빅데이터), K-MIMIC(국내 다기관 중환자실 빅데이터) 등 MIT와 협력해 비식별화와 번역 처리를 거친 글로벌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70명의 참가자가 팀을 구성해 AI의 의료 적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성과 가능성을 탐구했다.
대상은 ‘에이전틱 임상시험 모사: 실제 데이터 기반 증거 생성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현 연구’를 수행한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를 개발하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및 우수상은 각각 ‘자동화된 진단검사 결과 요약 및 인계 시스템’ 및 ‘발관(Extubation)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LLM 피드백 에이전트’ 연구를 수행한 팀에게 주어졌다.
한편, 데이터톤과 함께 ‘의료데이터 플랫폼 및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MIT, 하버드, 바르셀로나병원 등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이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AI 윤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국제 연구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AI 기반 음성인식 의무기록 솔루션 도입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 교수, 비뇨의학과)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차세대 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GenNote(젠노트)’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 양사 간에 협약한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스마트병원 주도하에 의료진들의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의무기록 작성 주체로서 가장 비중이 큰 직종 중 하나인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병원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Voice EMR(음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병원 원내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솔루션을 사용해 본 류승아 전공의 (비뇨의학과)는 "체험 결과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향후 본 사업을 통해 병원 전체에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열 병원장은 “기술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의료진들에게 모니터보다는 환자의 상태를 한 번 더 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고 싶었다”며, “환자 만족도부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MC GenNote는 시범운영 기간 외래 일부 임상과에서 순차 도입되며, 이후 본 사업 과정에서 수술실, 응급실, 병동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