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본원)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10월 7일 오후 6시 기준 총 163개 정보시스템의 복구가 완료됐다.
◆ 9월 28일부터 단계별 복구 진행
이번 장애 복구는 9월 28일 행정안전부의 모바일신분증, 정부디렉터리, 문서유통시스템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의 디브레인(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관세청 대표홈페이지 등 28개 핵심 시스템이 복구됐다.
9월 29일에는 정부24를 포함한 주민등록시스템, 인터넷우체국 관련 서비스 등 46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다.
정부24는 대국민 민원 서비스 통합포털로, 국민들이 각종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 주요 복지·통계 시스템 순차 복원
9월 30일과 10월 1일에는 보건복지부의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총조사 관련 시스템 등이 복구됐다.
특히 국가데이터처의 경우 나라통계, 기본통계관리 등 국가 통계 생산과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들이 정상화됐다.
10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통계빅데이터센터, 마이크로데이터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 관련 시스템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병원 홈페이지들이 복구됐다.
◆ 온나라문서 등 복구 완료
10월 4일에는 기획재정부 대표홈페이지가 복구됐고, 5일에는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와 1365기부포털이 부분 복구됐다. 1365기부포털은 공개 정보 조회는 가능하나 로그인 기능은 아직 제한적이다.
10월 6일에는 온나라문서 2.0 시스템이 대거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중앙행정기관의 온나라 문서 서비스가 정상화되면서 공무원들의 업무 처리가 원활해졌다.
10월 7일에는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터넷우체국 택배 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지원플러스 등이 복구를 완료했다.
◆ 일부 서비스 부분 복구 상태 유지
복구된 163개 시스템 중 일부는 완전한 정상화가 아닌 부분 복구 상태다.
조달청의 나라장터 대금결제 시스템은 DR(재해복구시스템)로 서비스 중이며,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은 내부 서비스만 복구된 상태로 대민 서비스는 아직 복구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온메일은 메일 수발신은 가능하나 이름으로 검색하는 기능은 사용할 수 없고, 모바일 공무원증 역시 기본 기능은 작동하지만 조직도 조회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 점검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상황실(실장 김민재 차관)은 10월 6일 대전센터에서 복구작업에 전념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데 이어, 10월 7일 11시 김민재 차관 주재로 점검 회의를 열어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과 필요한 장비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아울러 김민재 차관은 10월 8일(수) 대구센터를 방문해 시스템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김민재 차관은 “추석 연휴임에도 시스템 이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대전센터, 대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하여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0월 7일 오후 6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본원) 장애 복구 현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