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29.4%)이 당뇨병을 앓고 있어 전체 당뇨병 환자의 42%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대한당뇨병학회가 노인당뇨병의 적정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 급증하는 노인당뇨병, 전문 관리 전략 절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5 노인당뇨병 적정 관리 전략’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노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노인 2형당뇨병의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는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함께 나타나는 주요한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당뇨병의 특성은 일반 성인 당뇨병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신체적·정신적 기능 저하, 항상성 소실과 변동성 증가, 다양한 동반질환의 복잡한 상호작용 등이 젊은 성인당뇨병과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과 치료 전략을 필요로 한다.

◆ 전문가와 개원의 사이 혈당목표 인식 차이 존재
특히 주목할 점은 노인당뇨병 적정 혈당목표에 대한 당뇨병 전문가와 개원의 사이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 개별화된 혈당목표 필요
개원의들은 당뇨병 전문가에 비해 더 철저한 혈당목표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적정 혈당목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노인당뇨병 특성에 따른 개별화된 혈당목표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기대여명, 건강상태, 인지기능, 일상생활 자립도, 보호자 지원, 저혈당 위험,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강조됐다.
▲ 포괄적 입장성명서와 개별화 권고안 제시
대한당뇨병학회는 노인당뇨병 관리를 위한 포괄적인 입장성명서도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노인당뇨병 포괄적 접근의 필요성, 대사조절 목표, 생활습관 관리, 약물요법, 저혈당 관리, 장기요양시설 관리, 생애말기 돌봄 관리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전문가 77인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 ‘노인당뇨병 적정 대사조절목표 권고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는 노인당뇨병 기능적·동반질환상태에 따른 혈당, 혈압, 이상지질혈증 목표치를 개별화해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 노인 친화적 전용 교육자료 개발
학회는 노인 세대를 위한 전용 교육자료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노인들은 시력 및 청력 저하, 인지력과 문해력 제한으로 짧은 진료시간에 충분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림, 도해, 쉬운 용어 사용, 큰 글씨로 구성된 노인 친화적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이러한 자료는 치료 이해도와 순응도를 높일 수 있으며, 노인들에게는 온라인이나 앱 기반이 아닌 오프라인 인쇄물 기반 자료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환자뿐 아니라 가족, 간병인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간호, 영양, 운동 분야별로 세분화된 교육자료도 함께 제작됐다.
◆ 당뇨병학회-질병관리청 공동 배포 협약
이번에 개발된 노인당뇨병 교육자료는 당뇨병학회 홈페이지와 질병관리청 공동 배포 협약을 통해 보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체계적인 노인당뇨병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종합적 관리 전략은 고령화 사회에서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개별화된 치료 목표와 노인 친화적 교육자료 개발은 노인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효과적인 질병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