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보건복지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본격 시동, 고려대·분당서울대병원 등 60개 병원 선정 전공의 교육 체계화로 의료인력 양성 강화 2025-09-11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2025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에 전국 60개 수련병원을 선정해 본격적인 수련환경 혁신에 착수한다.


◆ 상급종합병원 35개 포함, 전국 균형 배치

이번에 선정된 60개 수련병원은 상급종합병원 35개와 종합병원 25개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8개, 비수도권 32개 병원이 포함돼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배치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학계, 병원계, 의학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계획 심사위원회를 거쳐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울산대 아산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지역거점 병원들도 고르게 선정됐다.


◆ 인턴부터 8개 핵심 진료과목까지 체계적 지원

이 사업은 인턴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핵심 과목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 최근 3년간 종합적 고려 선정

이들 과목은 최근 3년간 전공의 충원율, 근무시간, 응급수술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그동안 담당 지도전문의가 없거나 개별적으로 운영됐던 인턴 교육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사업 참여병원에서는 인턴을 집중 담당하는 지도전문의를 지정하고, 의과대학 지식을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 지도전문의 역할 세분화로 교육 질 향상

수련병원들은 지도전문의를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로 역할을 나눠 운영한다. 

책임지도전문의는 수련병원과 전문과목별 전공의 수련 총괄 및 질 관리를 담당하고, 교육전담지도전문의는 전공의 교육과 면담 등을 전담한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병원의 응급의학과는 과내 수련위원회에 응급의학과 코디네이터를 별도 지정해 수련 행정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전공의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표)60개 수련병원의 종별·지역별 현황

◆ 9월부터 실질적 지원 시작, 총 1,175억원 투입

보건복지부는 올해 추경예산 기준 1,175억원을 투입해 6개 세부사업을 지원한다. 

9월부터는 지도전문의별 역할 부여와 수련업무 증가에 따른 지도전문의 수당, 전공의 교육운영 비용 등이 지원된다.


▲ 지역 수련병원 중심 지원 강화

수련시설 개선사업의 경우 지역 수련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수련병원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은 전공의 10명 이하 시 3,000만원에서 300명 초과 시 3억원까지, 비수도권은 전공의 5명 이하 시 3,000만원에서 150명 초과 시 3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60개 병원 중 27개소는 지도전문의 지원, 전공의 교육운영 지원, 수련시설 개선 등 3개 세부사업 모두에 선정됐고, 25개소는 지도전문의 지원과 교육운영 지원만, 8개소는 수련시설 개선만 선정됐다.

(표) 사업별 선정 결과 

▲ 10월까지 추가 신청 접수로 확대 운영

현재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전공의 규모가 회복되면서, 추가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련병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10월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사업 참여 병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혁신지원 사업은 전공의가 미래 의료체계를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련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현장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여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공의들은 전문의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태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의료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병원 명단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3개 세부사업 모두 선정 병원(27개소)은 △가톨릭관동대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서울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한라병원 △조선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림대성심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이다.


▲지도전문의·교육운영 지원 선정 병원(25개소)은 △경상국립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길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수련시설 개선만 선정 병원(8개소)은 △성남시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부산성모병원 △서울적십자병원 △BHS한서병원 △일산차병원 △중앙대광명병원 △청주성모병원 등이다. 

한편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개요▲수련병원·과목별 사업계획 사례▲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병원 (60개소)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