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대한의학회,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 제안…교육과정 개발부터 평가·인증까지 통합 관리 전문의 양성 체계화·수련환경 개선 위해 상설 조직 구축 2025-06-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가 전공의 수련교육제도의 발전과 질적 향상을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원(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 의정사태 이후 수련교육 개선 요구 높아져

대한의학회는 오는 13일 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공의 수련 세션에서는 박용범 연세의대 교수가 ‘전공의 수련교육원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는 “작년 의정사태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교육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전공의들이 질 높은 수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졸업후 의학교육(GME)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 상설 조직 통해 체계적 수련교육 관리

전공의 수련교육원은 교육과정 연구 및 개발, 수련 평가, 지도전문의 역량 개발, 수련기관 평가 및 인증, 교육 연수 등 5개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과정 연구 및 개발 분야

26개 전문과목과 인턴 과정에 대한 현장 적용형 역량중심 수련교과과정 개발, E-learning 개발, 웹 기반 온라인 전공의 통합수련교육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수련 평가 영역

수련 중 평가(work based assessment) 체계 및 지표 개발, 다양한 평가 방식 개선, 교육 과정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특히 역량 중심의 수련 평가체계를 구축해 전공의 수련 질 제고와 환자 안전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지도전문의 제도 정착·보상체계 마련

▲지도전문의 역량 개발

지도전문의 역할과 책임 및 평가체계 개발, 전공의 수련교육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적절한 보상체계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도전문의 기본 및 전문 역량 교육프로그램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수련기관 평가 및 인증 분야

교육수련병원의 전문과목별 평가, 수련 중 평가 실태 조사 등 현장 바탕 평가를 실시한다. 지도전문의 사업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 지표 및 평가 지표도 개발한다.


▲교육 연수 영역

지도전문의 역량강화 워크숍 기획 및 운영,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전문 술기 교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술기센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


박용범 이사는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해서는 수련교육프로그램의 기획, 개발, 평가, 인증을 수행하는 상설화된 조직 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전공의는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이며, 국민 건강권을 지켜 나갈 후속 세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들은 그동안 훌륭한 전문의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우리나라 GME 교육 체계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 제안은 이러한 노력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우수한 전문의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