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5월 19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보라매, 이대목동, 전북대병원 등 소식 2025-05-2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최첨단 ‘로봇 기관지내시경’ 국내 최초 도입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로봇 기관지내시경(Robotic-Assisted Bronchoscopy, ION)’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본 장비를 활용하여 기존 방법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 병변에 대해 보다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게 하여 폐암 진단과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 기관지내시경은 병변의 위치나 크기에 관계없이 폐의 복잡한 기관지 구조를 정밀하게 추적해 표적 부위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정밀 로봇 내비게이션 기반 진단 장비다. 

기존 기관지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폐 깊숙한 부위까지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어, 조직검사의 정확도와 진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국립암센터 황보빈 교수(호흡기내과 분과장, 사진 오른쪽)는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 기관지내시경(EBUS)을 도입해 폐암 진단과 병기 결정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로봇 기관지내시경 도입 역시 폐암 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폐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종 중 하나로,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폐암 조기 검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조기 검진을 통해 폐암이 의심되는 결절이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조직 검사를 통한 확진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로봇 기관지내시경 도입은 이러한 진단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폐암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암센터에서는 고가최신장비의 치료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여 국내 의료기관들의 도입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라매병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의료지원 참여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문화 축제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병원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연계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의료지원과 홍보 부스를 동시 운영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집중 개막 기간인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현장에 의료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구급차 1대와 함께 의료진이 의료지원 부스에 상주해 행사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야외 활동으로 인한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지원과 함께 마련된 병원 홍보 부스는 시민들에게 보라매병원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건강검진센터 안내 팸플릿 배부 △각종 병원 안내 팸플릿 배부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퀴즈 이벤트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시민들과 다양한 소통을 이어간다. 홍보 부스는 부담 없이 잠시 들러볼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는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업무협약 체결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김영주 장애친화산부인과장, 허영민 산부인과 교수 등 병원 관계자들과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최자은 양성평등사업실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양성평등 이슈 확산, 임직원 건강 및 성인지 역량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장애친화산부인과를 운영 중에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여성장애인 건강 증진과 모성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부냐키리예수병원 국제 보건의료 협력 MOU 체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이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부냐키리예수병원(대표 최관신)과 양종철 병원장, 손지선 공공부문 부원장, 윤현조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최관신 대표(부냐키리 복음기독대학 대표, 작은손선교회 선교사), 고재찬 장로(작은손선교회 이사장), 김광수 전 국회의원(작은손선교회 이사) 등 부냐키리 예수병원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학교육, 의학연구, 환자진료 등의 영역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아프리카 지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보건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