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서동훈 신임 병원장이 12일 본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취임식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향 재설정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취임식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박명식 상임이사,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서 병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응”

서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1985년 100병상 규모로 문을 연 우리 병원은 전 교직원의 헌신으로 현재 767병상 규모의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의료 체계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특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운영 방향을 재설정하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 인재확보와 효율적 경영으로 미래 준비

서 병원장은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곧 병원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과 같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병원의 미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와 효율적 경영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진료과, 병동, 지원 부서 등의 공간과 자원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와 경영 전반의 구조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병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에게 “앞으로도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환자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이어나가야 한다”며 “이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당부했다.

◆ 고관절 질환·외상 치료 분야 전문가

한편 1970년생인 서 병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관절 질환과 골반 및 대퇴부 골절 등 중증 외상 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 홍보실장, 진료협력센터장,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을 차례로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 진료부원장으로 병원의 안정적 운영과 대내외 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