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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어버이날] 의료계 다양한 행사로 쾌유와 특별한 마음 전달 대전을지대병원, 중앙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경인권역재활병원 2025-05-0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어버이날을 맞아 5월 8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2025년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등 포상 대상자를 초대하여 정부포상을 진행하고, 어버이 대표로 파독 광부·간호사, 파월 장병,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등 6명에 대해 자녀를 대신해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및 효행단체 등 평소 효행을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김혜원님은 95세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시각장애인 남편을 지원하여 효행을 실천하는 것뿐 아니라, 노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한글 강사 활동 등 노인복지에 기여했다.


또한, 국민포장을 수장하는 신태인님은 투병 중이신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농산물 등을 나누고 집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효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이외에도, 이번 기념식 행사에서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선물 전달, 합창 공연 등을 진행했으며, 어르신들이 원격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념식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사랑과 우리 사회 번영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소득·일자리·건강·의료·돌봄·요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강화하고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병원들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도 진행됐다. 


◆대전을지대병원, 어버이날 기념행사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8일 병원 간호사회 ‘테나(TENA)’ 주최로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내원객 30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중앙대의료원 100번째 간이식 주인공, 어버이날 앞두고 아들이 75세 엄마에게 선물

어버이날을 앞두고 54세의 아들이 75세 어머니에게 간이식으로 건강한 새 삶을 선물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서석원)는 지난 4월 15일 모자간의 생체 간이식 수술로 중앙대의료원 100번째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 수술은 복수를 동반한 말기간질환 및 간세포암으로 투병 중이던 75세 여성 문모 씨에게 54세 아들이 자신의 간 장기를 공여해 이뤄지게 됐으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 2일 모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퇴원하게 됐다.

중앙대병원 서석원 센터장은 “기증자뿐만 아니라 고령의 수혜자 모두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정상 간기능을 되찾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드님의 선물로 중앙대의료원의 100번째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하게 된 환자분께서 앞으로도 100세 넘게 건강하게 장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로봇은 카네이션을 싣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배송로봇을 통해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의료원이 진행중인 ‘위로(We路)캠페인’의 일환이며, 의료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결합해 환자와 지역사회에 위로를 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물품배송 등 평소 의료진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활용해 병원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 방문객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병원 직원들은 로봇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방문객 황순재(60대) 씨는 “병원에 진료 받으러 왔다가 로봇이 꽃을 싣고 와 깜짝 놀랐다”며, “요즘은 병원의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구나 싶고, 이런 따뜻한 이벤트를 준비해준 병원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손자한테 자랑해야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 가정의 달을 맞아 기념행사 

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7일부터 9일까지 입원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5월 7일에는 어버이날 기념행사로 만 60세 이상인 입원 환자들을 위해 담당 주치의와 의료진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5월 8일과 9일 이 병원 2층 강당에서는 ‘우리의 기적, 행복을 나누는 날’이라는 명칭으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인권역 재활병원 어린이재활센터에 입원 중인 장애아동과 보호자들을 응원하고 정서적 안정과 기쁨을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조덕원 진료과장은“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환자와 가정이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정서적·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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