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국책과제 선정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초정밀의학사업단 정연준 교수(연구 책임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와 이혜옥 교수, 김인범 교수(해부학교실), 정승현 교수(생화학교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민식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인경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국책사업인 ‘한국인 디지털 분자지도 프로젝트’의 심장 특화 과제에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향후 5년 반 동안 총 97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사업이다.
10종 이상의 한국인 인체의 다양한 정상 장기를 세포 단위로 분석해 디지털로 기록하고, 이를 공개 데이터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심장, 뇌, 폐, 골격근, 신장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5대 장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국인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기준 데이터가 없었고, 연구 효율도 낮을 수밖에 없었다.
[그림 설명] 한국인 생체분자 참조 분자데이터 지도 구축 모식도
정연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데이터 축적을 넘어, 한 사람의 동일한 조직세포에서 생명현상의 핵심 사슬인 유전체-전사체-후성유전체-단백체 정보를 모두 연결한 형태로 수집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참조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심장, 뇌, 폐, 골격근, 신장 등 분석 대상 장기들은 노화나 만성질환, 난치성 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노화의 공통 기전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기초의학 연구 환경과 공동연구 인프라가 이번 대형 과제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료원이 기초의학의 혁신을 이끌고,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개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7일 새 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병원 바로 옆 지상 15층, 지하 5층, 1천병상 규모로 지어진 새병원은 부지 45,300.10㎡(13,700평), 건축면적 136,192㎡(41,200평)에 주차용적 1,039대, 옥상에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넓직한 헬리패드도 갖췄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 개원은 지역의 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첨단의료의 새로운 중심, 대한민국 의료문화의 새로운 품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대표기관 선정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경기남부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전국 9개 권역에서 총 12개의 협력체계로 운영되며, 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권역을 대표하여 지역 분만의료 네트워크의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
양정인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아주대병원이 경기남부권역의 대표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 내 모자보건 강화를 위한 오랜 노력과 축적된 진료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의료기관들과 유기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여,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모자의료 안전망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