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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헬스케어 데이터 안심구역 확대, AI 의료연구 혁신 가속화 강원도·NIA 등 의료데이터 안심구역 운영으로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 기대 2025-04-2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정부가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의료·헬스케어 분야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 의료 데이터 안심구역, 보안과 활용 양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보안 통제 공간으로, 의료·헬스케어와 같은 민감하거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8개 기관 10개소가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중 강원도(춘천)는 의료 데이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헬스케어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활용에 제약이 컸지만,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대책을 갖춘 환경에서 연구자들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AI 기반 의료 연구 혁신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공공 ‘소재 데이터’ 활용 절차 

◆ 소재 데이터 개방 성공모델, 의료 분야로 확장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약 300만 건의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를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개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데이터 개방 모델은 의료·보건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선례가 될 수 있다.


소재 개발과 마찬가지로 의료 연구도 장기간의 연구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한 의료 빅데이터 활용은 중소 의료기기 업체나 바이오 스타트업도 고품질 의료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해 혁신적인 의료기술 개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의료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연구자나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이용 신청 후, 데이터 제공기관의 심의를 거쳐 데이터안심구역을 방문하여 분석할 수 있다. 

한 번 신청 시 최장 4주간 이용이 가능하며, 데이터 전문인력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AI 의료 연구 혁신 가속화 전망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시대에는 소재 데이터와 같은 고품질 데이터 개방이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된다”며, “데이터 기반의 산업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의 여러 사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러한 데이터 개방과 AI 기술 접목은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개발 기간 단축,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혁신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의료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 ‘소재 데이터 사업’ 개요, ▲데이터 안심구역 제도 및 현황,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목록 및 문의처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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