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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웰-한미사이언스, 국산 유착방지제 ‘가딕스’ 출시 20주년…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추진 외과·산부인과·정형외과 등 다양한 의료 영역 확산 2025-04-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된 유착방지제 ‘가딕스(Guardix)’의 개발사 제네웰(대표이사 한상덕)과 유통·마케팅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김재교)가 제품 출시 20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 2005년 국산 기술로 개발 출시

가딕스는 수술 후 조직이나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달라붙는 유착 현상을 억제하는 전문 의료기기로, 2005년 제네웰이 국산 기술로 개발해 출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체온에 반응해 겔 형태로 변하는 온도 감응형 제품 ‘가딕스 SG’는 수술 부위에 밀착되어 유착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의료진들이 참석해 ‘가딕스’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 ‘가딕스’의 실제 적용 사례

김태중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받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가딕스 SG’를 투여하고 3개월 후 복부초음파를 실시한 결과, 모든 대상자에서 유착은 물론 상처 파열, 수술 부위 감염 등 그 어떤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강상욱 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갑상선 수술 후 유착방지제를 사용하면 유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연하곤란이나 목 운동의 불편함 같은 유착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딕스 SOL’은 갑상선 절제술 후 배액량 증가나 입원 기간 연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갑상선 절제술 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발표

제네웰과 한미사이언스는 향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 

제네웰은 필름 타입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유럽 CE MDR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CE MDR은 유럽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규제 인증으로, 기존 MDD보다 강화된 안전성 및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중소형 병원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형 병원 중심이었던 기존 시장에서 더 넓은 의료 현장으로 제품 사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상덕 제네웰 대표이사는 “유착방지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끝에 국산 기술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준섭 한미사이언스 본부장은 “가딕스는 지난 20년간 수술 현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한미사이언스는 제네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신뢰를 더욱 확대하고, 중소형 병원 맞춤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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