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 교수가 제35대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에 홍은경 이사장을 만나 임기 중 추진할 주요 내용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신임 홍은경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보건 의료현장의 일선에서 예방적 진료부터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을 뿐 아니라, 다른 진료과의 조력자 역할까지 수행해 오며 진정한 필수의료를 실천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내분비내과가 처한 현실은 의료 환경과 사회경제적 가치 변화로 인해 전문 분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전임의 지원 급감과 함께 크나큰 위기를 맞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내분비내과의 다양한 장점들을 최대한 살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대화와 공감, 인내와 헌신 그리고 ‘화합과 조화’를 기반으로 무엇보다 회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학회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아래 사안들을 중심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기 중 추진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통합된 학회 구축
내분비내과의 인지도 하락과 위기에 대응하여, 회원들의 자부심과 참여를 증진하고 지역 및 분야 간 협력과 조화를 이루어 내는 통합된 학회를 구축해 학회의 내실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한다.
홍 이사장은 “내분비연관 학회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내분비 관련 내용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준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기관 협의체 구성
내분비질환에 대한 특성화 및 전문성을 강조하여 상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다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관 및 대정부 사업을 추진한다.
홍 이사장은 “내분비내과 회원들은 연구나 논문은 많이 쓰고 노력하지만 대관 및 대정부 사업은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지도 개선 추진
다양한 내분비질환의 고유성과 특수성에 대한 대 국민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하여 내분비 전공자에 의해 진행되는 전문교육과 진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 개선을 추진한다.
홍 이사장은 “내분비내과가 없으면 종합병원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당뇨병도 초진을 누가 보는냐에 따라 환자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 잘 대응하고, 치료해야 하는데 내분비 분야를 경증으로 묶어두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발전 도모
전임 이사장님들과 학회 운영진에 의해 진행된 우수한 사업들을 연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각종 연구비 수혜와 재정 확보의 다변화로 학술대회와 학회지 뿐만 아니라 학회 자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홍 이사장은 “저는 무엇보다 내분비학회를 사랑하는 여러 회원분들의 기대와 바람을 귀담아듣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용하는 학회’를 만들고자 한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우리 학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 또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으로 일컫는 내분비대사질환의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대한내분비학회의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향후 내분비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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