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금 newsmedical@daum.net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농약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량을 검사하여 인체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농산물 검사 결과
현미, 애호박 등 16개 품목, 379건을 대상으로 518종의 농약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른 잔류허용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잔류농약이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농약 잔류량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의 10.7%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축산물 검사 결과
돼지고기, 닭고기 등 5개 품목, 276건을 대상으로 156종의 동물용의약품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모두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축산물에 잔류하는 동물용의약품의 위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체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의 16.7%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가축이 섭취하는 사료 등에 의해 비의도적으로 축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180종에 대한 잔류량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
◆수산물 검사 결과
넙치, 조피볼락(우럭) 등 10개 품목, 373건에 대해 156종의 동물용의약품을 검사한 결과 장어 1건에서 옥소린산(0.9 mg/kg 검출, 기준 0.1 mg/kg 이하)이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 지자체에 즉시 통보했으며, 관할기관에서 행정처분 등을 하도록 조치했다.
수산물에 잔류하는 동물용의약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의 0.8%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식약처 식품위해평가부는 “농약 등 잔류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농약을 일률기준(0.01 mg/kg) 이하로 관리하는 허용물질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축·수산물에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도 PLS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잔류물질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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