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보라매병원,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26일(수) 오후 3시부터 이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올해 첫 강의로 진행될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강의는 감염내과 신동훈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4월) 암 생존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구강 건조증과 감염 관리 △(5월)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암 환자의 에너지 회복 전략 △(6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 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손발톱이상 △(7월) 암환자들의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 △(8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9월) 항암 치료 후 소화기 질환: 설사, 변비, 간 질환의 관리법 △(10월) 암 환자의 신장 기능과 요로계 건강: 신부전 및 요로감염 예방 △(11월) 암 환자를 위한 수면 장애 극복법 △(12월) 암 생존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이재협 병원장은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건강강좌를 통해 각 부문별 암 전문 교수님들의 최신 지견과 의학정보를 공유하여, 누구나 알기 쉽고 올바른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편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주최됐다.
이번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개원식 진행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융합보건의료대학원(원장 이상규)이 지난 20일 의료원 종합관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요한 국회의원,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양일선 연세대 법인이사, 김한중 제16대 연세대 총장, 유승흠 전 보건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진행했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은 향후 미래보건의료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와 지식 창출을 통해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목표와 함께 정원 확대, 병역지정업체(연구기관), BK21 지원대상 선정 등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선진 방사선 비상 대응 체계 구축 위해 국제 세미나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일본 히로사키대학교와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정보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 히로사키대학교 마사토 나라오카 조교수, 준코 미카미 간호사, 야스타카 오모리 부교수, 이쿠오 카시와쿠라 교수,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마사히로 호소다 교수, 조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료 사가 연구원)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형식으로 개최된 행사로 그간의 방사선비상진료 협력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양 기관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에 나선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소 방사선 손상 의료 대응(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조민수 센터장), ▲내부피폭 선량평가 전산모사 기반 교정 기법(보건물리팀 박민석 팀장),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 위한 인체모사장기 시스템 구축(방사선생체영향연구팀 이승범 박사) 등을 발표했다.
일본 북부 권역의 방사선비상진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히로사키대학교는 ▲히로사키대학교 방사선비상진료 활동 개요(히로사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마사히로 호소다 교수), ▲히로사키대학교 핵 재난 의료 대비 교육 및 훈련 시스템(히로사키대학교 응급의료센터 마사토 나라오카 조교수), ▲후쿠시마 나미에 지역 최대 방사능 오염 구역 귀환자의 피폭 선량 평가(히로사키대학교 방사선비상의료연구소 야스타카 오모리 부교수) 등을 이어 발표했다.
또한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핵심 시설인 방사선 응급의료 구역, 제염시설 및 방사선영향클리닉 등을 함께 시찰하고, 양국의 방사선비상진료 대응 시스템 운영 현황과 방사능재난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실제상황에서의 방사선 비상진료 시스템 작동과 대응 전략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의 최신 방사선비상진료 연구 성과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사선 비상 대응 역량을 확충하고, 방사능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히로사키대학교는 지난 2013년 방사선비상진료 분야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와 정보 교류로 방사선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선진적인 방사선 비상 대응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