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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외과 시술 제대로 알기]항문 건강을 지키는 방법…“치루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2025-03-11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많은 사람들이 항문 질환을 겪고 있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청주 우리항외과 서재환(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대표원장은 “특히, 항문 질환 치루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항문 질환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항문 질환 치루란?

치루는 항문과 직장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고이면서 피부까지 고름이 터져 작은 구멍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항문샘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농양(고름주머니)이 발생하고, 이 고름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면서 터진 자리에 터널 같은 길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치루라고 한다.


서재환 원장은 “치루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내원을 미룬 채 방치할 경우 반복적인 감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항문 질환 치루 증상

치루의 대표적인 증상은 항문 주변의 통증과 분비물이다.


항문 주위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고름이나 혈액이 배출될 수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이 반복되면서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치루로 인해서 배변 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발열과 전신 쇠약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서재환 원장은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니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초기에 전문의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 치루 치료 방법

치루는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루 절개술이나 치루 절제술을 시행하며, 치루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서재환 원장은 “치루로 인해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항문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회복을 돕는 치질 보톡스 주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 치료는 기존의 수술보다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항문 질환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며, 진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세밀한 치료 과정이 필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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