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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병원계 이모저모②]동탄성심, 인천성모, 양산부산대, 중앙대병원 등 소식 2025-02-1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탄성심병원, 연간 4천명 이상 주한미군 진료… 美 대통령 방한 시 응급병원 지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3만 8,000명의 주한미군 외래환자를 진료했으며, 주한미군 산모 출생건수는 200건을 넘어섰다.


이 병원은 평택 캠프험프리스 65의무여단,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 오산 미공군기지 51의무전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주한미군 환자 진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17년에는 이러한 전문화 된 안정적 진료시스템을 인정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응급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진료 예약 및 상담, 의료 통역, 진료비 수납, 보험 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국제진료센터 임종훈 팀장은 “국제진료센터는 다양한 중증질환을 앓고 있거나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주한미군 환자들이 본원의 수준높은 다학제적 치료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진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부터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감압병 등을 자주 겪는 주한미군 파일럿과 잠수부를 대상으로 24시간 고압산소치료도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 시뮬레이션센터는 주한미군 의료진을 위한 임상교육 목적으로 지정된 시뮬레이션센터를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진료센터는 타지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주한미군 산모들을 위해 출산교육을 개최하며, 의료적·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주한미군 환자들은 “여러분의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혼란스럽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몇 달 동안 항상 저를 도와주시고 즐겁게 해주신 모든 시간, 인내심,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세심하게 출산을 도와준 덕분에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용태(정형외과 교수) 국제진료센터위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주한미군 환자 진료의 거점 병원으로 주한미군 환자와 가족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신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진행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3월 26일~27일 이 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제20회 신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호스피스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월 16일까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에 대한 정보제공과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감염 및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오픈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10일부터 감염 및 고위험군 중증환자를 위한 긴급치료병상을 본격 운영한다.


이 병원은 본관 10층 병동을 긴급치료병상으로 운영하며 총 15개의 병상(950m2) 규모로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오픈한 긴급치료병상은 보건복지부의 ‘신종감염병 대비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의 일환이며, 신종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긴급치료병상 오픈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표면유도 방사선암치료기 도입…방사선치료실 확장 오픈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지난 1월 실시간 4차원 영상으로 암 환자의 치료 전반적인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신체 표면 움직임을 추적해 정확하고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Versa HD’를 도입,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Versa HD’는 장비에 부착된 첨단 4차원 실시간 영상 추적기능을 통해 기존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Intensity-Modulated Radiation Therapy)’를 비롯해 ‘체적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Volumetric-Modulated Arc Therapy)’,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Image-Guided Radiation Therapy)’,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가능하며 높은 정확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동연 교수는 “유방암 환자를 비롯한 암 환자의 방사선치료에 있어 기존에는 방사선치료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시행하는 동안 환자 몸에 직접 잉크로 치료 기준선을 그린다.”라며, “방사선치료가 끝날 때까지 샤워 및 목욕에 제한이 있어 불편함이 많고 위생에도 좋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된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를 통해 피부에 잉크를 표시하거나 문신을 할 필요가 없어 환자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치료 기간 중 샤워도 가능하다.”라며, “표식이 없어도 환자의 자세 오차를 0.1mm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초정밀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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