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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환자 10명 중 4명 “한국 문화가 한국 의료 선택에 영향” 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동남아·중동 환자 중엔 70% 이상 2025-02-0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10명 중 4명은 한국 문화가 한국 의료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월 22일 발표한 ‘2023년 외국인 환자 한국 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진흥원이 2023년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를 선택할 때 한국 문화 경험이 영향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2022년(49.7%)보다 8.4%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 의료서비스 종합 만족도는 90.2점이며, 전년도보다 1점 높아졌다. 


한국 의료서비스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도 전년보다 2.8%포인트 오른 97.4%를 기록했다.

특히 환자의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한류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결과 의원·병원급 관계자들은 “한국 연예인 사진을 들고 오는 환자가 90%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한류를 통한 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뿐 아니라 의원급도 홈페이지 언어 지원과 제도 안내 등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문화 경험은 한국 의료서비스 선택 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추후 의료서비스 경험 관련 평가엔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과 사후 관리를 통해 고객 유지와 확대를 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평균 8,910.9달러(약 1,300만원)를 지출했고, 이중 의료비 비중은 61.9%로 조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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