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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사탑승 소방헬기 전국 31건 운항, 생존율 84.3% 경기북부, 경남지역서 27명 구해 2025-01-3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시작한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사업의 2024년 운영 실적을 발표했다.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는 소방청과 의료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이송단계에서부터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하여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전문응급처치(환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도유지, 호흡, 순환 등 응급처치 시행)를 시행하고,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동안에도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에서도 사전 준비를 함으로써 도서‧산간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소방서비스다.


2023년 수도권(경기북부지역)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경남지역까지 확대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운항 건수는 총 31건이며, 32명을 이송해 27명이 생존했다. 


운항건수는 전년도(2023년) 20건 대비 11건 증가하였으며, 생존율 역시 75%에서 84.3%로 약 9.3% 증가했다. 

(표)2024년 119Heli-EMS 운영 실적 

수도권지역의 경우 2023년 전체 실적(출동 20건, 이송 20명, 생존율 75%)을 초과 달성하고, 높은 소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남지역의 경우 생존율 100%로 출동한 2건 모두 환자의 생명을 지켰다. 


소방청 박용주 구급역량개발팀장은“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는 지리적 특성과 응급의료 환경을 고려할 때,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119구급 이송 체계와 지역 거점 병원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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