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매년 설 명절이 지나면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체중 증가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고칼로리·고당질인 명절 음식은 체중 증가와 더불어 소화 장애, 피로감 등을 유발하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명절 음식 섭취법
전문가들은 명절 음식을 섭취할 때 당질이 적은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체중 관리는 물론 명절증후군 극복에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일산 다이트한의원 강민휘 대표원장은 “대표적인 설날 음식인 떡국, 한과처럼 당질(탄수화물-식이섬유)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혈당이 높아지는데 높아진 혈당이 인슐린에 의해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지 못하면, 남은 당질은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라고 말했다.
◆당질제한식 중요
따라서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당질을 조절 또는 제한해서 먹는 당질제한식이 중요하다.
강민휘 원장은 “명절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체중 증가와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질량이 적은 식재료로 바꿔서 먹는 것이 좋다.”라며, “떡국의 떡 양을 줄이고 소고기나 닭고기 같은 저당질 식재료를 추가하여 양껏 먹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질이 많은 전통 과자 대신 견과류, 채소 스틱과 같은 건강한 간식을 선택하여 당질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천천히 먹으며 과식을 피하고, 소화 부담을 줄이는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
강민휘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개개인별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평상시 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체중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을 파악 후 이를 바탕으로 각자 체질에 맞는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목표 몸무게에 도달한 이후에도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막는 것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강민휘 원장은 “명절증후군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가볍게 생각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스트레스, 우울증과 함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음식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