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시도별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전남이 최고, 세종이 최저를 기록했고, 남성은 전남이 최고, 여성은 전북이 최저로 나타났다.
30일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고, 1년 치명률도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며,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발표한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의 2022년 발생 건수는 3만 4,969건이다.
남성이 2만 5,944건으로 여성 9,025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첫 발생·재발생 남성, 80세 이상 여성 많아
발생구분별로 보면 첫 발생은 0세-79세는 남성이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성의 발생 건수가 많았다.
재 발생은 모두 남성의 발생건수가 높았다.
2022년 전체 심근경색증 중 재발생 심근경색증의 분율은 9.6%로, 2012년 6.5% 대비 증가했다.
◆심근경색증 발생률…80세 이상 최고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률(건/10만 명당)은 68.2건으로 남성 101.6건, 여성 35.1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27.5건으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건/10만 명당)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36.2건에서 2022년 38.6건으로 6.6% 증가했지만 2020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은 지속되고 있다.
◆시도별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전남>광주 순
시도별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건/10만 명당)은 2022년 전남(53.4건), 광주(45.2건) 순으로 높았고, 세종(33.0건), 울산(33.3건) 순으로 낮았다.
남성은 전남(72.0건)이 가장 높았고, 여성이 전북(13.8건)이 가장 낮았다.
시도별 연령표준화 발생률 추이의 경우 최근 10년 간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광주, 전남의 경우는 10년 전 대비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높아졌다.
◆30일 치명률
심근경색증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분율인 30일 치명률은 2022년 9.0%이었다. 심근경색증 발생 이후 남성 7.5%, 여성 13.2%가 30일 이내 사망하고, 65세 이상에서는 14.3%가 30일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고, 연도별 추이로 보면 최근 10년 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1년 치명률 15.8%
심근경색증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 분율인 1년 치명률은 2022년 15.8%이었다.
심근경색증 발생 이후 남성 13.3%, 여성 23.1%가 1년 이내 사망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1년 치명률도 고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며,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이다.
◆심뇌혈관질환 관련 보건의료정책 기초자료 활용 예정
이번에 발표하는 통계자료는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규모에 대한 자료로 향후 심뇌혈관질환 관련 보건의료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의료기관 내원 전 사망한 사례까지 포함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전체 발생 규모 확인을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질병 부담 및 시급성을 고려하여 통계 생산 대상 심뇌혈관질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근거하여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발생규모 파악을 위해 가공통계로 생산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 및 사망 원인 DB를 분석하여 2011년부터 2022년까지의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30일, 1년)을 산출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개요▲‘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주요 결과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정보를 통해서는 2025년 1월부터 통계표 확인이 가능하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