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정혜경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정혜경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개최된 ‘2024년 제87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결배아이식 전 결과예측 연구(Predicting Successful Live Birth in Frozen Embryo Transfer: An Artificial Intelligence Approach)’의 발표를 통해 임상부문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는 정혜경 교수가 박현태 교수팀(산부인과 박현태 교수, 류기진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에서 진행한, 인공지능이 배아의 이미지를 통해 배아의 질을 평가하고 임신성공 가능성 예측법을 개발한 연구결과다.
정혜경 교수는 “AI를 활용하여 시험관 시술에서 동결배아를 이식하기 전에 임신성공 가능성으을 예측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조기에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면 시술 횟수를 줄일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모성에서의 신체부담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대폭 경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이종수 교수, 대한안과학회‘학술선구자상’ 수상
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가 지난 11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32회 대한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총회에서 올해의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평가에서 괴사성 공막염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실명율이 높은 난치성 질환인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 및 임상연구를 통해 진료와 치료 영역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부산대병원 안과 의료진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안과 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안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동기·최의근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와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가 2025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에 선출됐다. 두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김동기 교수는 “신장학 분야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예방 및 치료 방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만성콩팥병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의근(사진 오른쪽) 교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심방세동의 기전과 진단, 치료법 연구를 더욱 심화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고 심장질환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송승윤 교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송승윤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4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에서 ’Neuroform Atlas 스텐트‘를 사용한 응급 두개강내 스텐트 시술의 장기 추적 결과(Long-Term follow-up Outcome of Emergent Intracranial Stenting with 'Neuroform Atlas Stent' in Patients Underwent Mechanical Thrombectomy)’라는 내용으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송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새로운 스텐트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건강보험 적용항목으로 포함되길 기대한다.“라며,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서동만 교수 ‘심장 수술 그 이후’ 출간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심장혈관흉부외과 서동만 교수가 지난 11월 26일 ‘심장 수술 그 이후’ 서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약 40년 동안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로 약 7,000건의 심장 수술을 집도하며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동만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적 기록이 아닌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의 애환과 희망을 기록한 따뜻한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와 가족들은 다양한 스토리를 읽으며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고, 비슷한 병증을 가진 사례를 발견한다면 별도로 정리된 의학적 내용을 통해 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환자안전학회 이의선 홍보이사, 보건복지부 ‘2024년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표창
대한환자안전학회 이의선 홍보이사가 지난 26일 ‘2024 ICT 기반 의료정책’ 수립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의선 홍보이사는 아산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해서 1차 의원, 비대면 진료까지 다양한 임상경험을 한 응급의학전문의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김유미 부장은 “이의선 이사는 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시범사업’과 ‘전자의무기록 인증위원회 전문가 협의체’ 등에서 활동하면서 특히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 개선과 인증기준 고도화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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