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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건국대, 고려대, 강원대, 분당서울대병원 등 소식 2024-12-2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이예철 마취통증의학과 명예교수, 건국대병원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예철 명예교수가 발전기금 1억 원을 건국대병원에 기탁했다.

이예철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체열의학회 회장과 대한IMS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마취통증의학과 통증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다. 


건국대병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 통증치료실장, 병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병원의 성장에 헌신했다. 정년퇴임 후에도 통증의학과 의원을 개원해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는 “병원에 대한 사랑과 애교심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건국대병원이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건국대병원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수술실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 제3회 정기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 고려대 의대 의인문학교실 교수)가 지난 20일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제3회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근대 여성 의학교육기관의 장소성과 의료건축물의 역사적 의의를 학술적으로 조명했으며, 편성범 의과대학장 및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그동안 의술 발전에 관한 연구는 활발했지만, 의료건축물의 특성이나 병원 공간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백 년 동안 이어온 고려대의료원의 역사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시대의 요구에 맞춰 의학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꾸준히 발전해 왔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과거의 뜻깊은 역사적 경험을 면밀히 성찰한다면 향후 고대 의대의 미래를 그리는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규환 연구소장은 “역사와 공간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는 그간 거의 조명되지 않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년의 여정을 공간적 변천에 따라 정립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여지영 ㈜안도인 대표, 강원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 전달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여지영 ㈜안도인 대표가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2년 연속 5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남우동 병원장은 “병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기탁하신 뜻대로 병원 발전과 공공 의료를 위해 후원금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 최우수포스터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 연구팀이 지난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제11회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11th Asian Congres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에서 최우수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2.0 개발사업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플랜잇스퀘어가 공동 개발한 ‘소아청소년 폐렴을 포함한 하기도감염 진단 및 치료지침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엑스레이 같은 영상검사 없이도 환자의 기본정보, 임상증상, 기본 혈액검사 데이터만으로 하기도감염의 진단을 보조하고, 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을 구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저개발국가에서 활용 가능한 저비용 진단법의 필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본 연구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이 4년간 9,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철저한 검증 과정 또한 소프트웨어의 정확도와 효용성을 입증해주는 근거로 작용해 높은 신뢰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유수영 교수와 이아라 박사가 자문연구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포스터 연제 발표를 한 조영민 임상강사는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저개발 국가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소아청소년 하기도감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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