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3상 유럽 IND 신청
셀트리온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유럽 의약품청(EMA)이 관리하는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 Clinical Trials Information System)에 최근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통해, 불응성 및 재발성 다발 골수종 환자 총 48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다잘렉스와 CT-P44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의 유사성 입증을 위한 비교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잘렉스는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해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표적항암제다.
다잘렉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97억 4,400만 달러(한화 12조 6,672억원)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2031년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CT-P44는 셀트리온의 신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이번 유럽 IND 신청에 이어 미국, 국내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차질 없이 IND를 제출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4가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항체항암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며, “기존 표적항암제부터 면역항암제, ADC 신약까지 항암 항체 치료제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2년 연속 인증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가 지난 27일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됐다.
또한, 특별 부문인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대한민국 시니어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동시에 선정되었다.
GPTW는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79개국에서 임직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제도이다.
임직원들의 경험에 대한 평가는 ▲믿음(Credibility) ▲존중(Respect) ▲공정성(Fairness) ▲자부심(Pride) ▲동료애(Camaraderie)에 대한 5가지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지며, 각 회사의 구성원들의 답변을 수치화해 평가된다.
한국애브비는 작년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인증됨과 동시에 3개의 특별 부문에서 선정됐다.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시니어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뿐만 아니라 올해는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에서도 추가로 선정되며 다양한 세대의 임직원이 상황이나 여건의 제약 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번 GPTW 설문을 통해 임직원들의 84%가 한국애브비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해, 긍정 응답률이 작년보다 3%p 증가했다.
특히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여기는 일하기에 훌륭한 곳이다’라는 질문에 작년보다 5점 상승한 91% 응답으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우리 일터를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독특한 제도나 활동’에 대한 질문에 재택근무, 코어타임제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 임직원의 워라밸을 존중하는 다양한 근무 혜택이 언급됐다.
이 외에도 직원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본사 및 지역본부 파견 근무, 타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패밀리데이, 사이언스데이 등 한국애브비만의 가족친화적인 문화가 직원들이 일하기에 좋은 직장이라고 느끼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브비는 임직원 모두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코로나 이전부터 정착시켜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를 지정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녀를 회사로 초청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행사 등 가족친화적인 문화와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2년 연속으로 회사와 직원이 동반 성장하며 자부심을 갖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임직원들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한국애브비를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글로벌 애브비 본사는 미국 GPTW에서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World's Best Workplace)' 3위에 선정되면서 작년 대비 순위가 1단계 올라갔다. 이로써 애브비는 8년 연속 상위 2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자이, 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국내 출시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주(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를 국내 출시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전체 치매 중 7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은 환자와 가족의 부담과 미충족 의료 요구가 큰 질환으로 그동안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약제가 전무한 영역이었지만, 레켐비의 등장으로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에자이는 앞으로 레켐비의 안정적인 공급뿐만아니라 환자지원프로그램(Patient Assistant Program)을 통한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자이는 지난 11월 1일 미국 FDA에 레켐비 오토인젝터 자가투여 주사제(subcutaneous autoinjector) 주 1회 유지요법에 대한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한국GSK ‘202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한국GSK(대표이사 마우리치오 보르가타)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GSK는 특별 부문인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시니어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GSK는 직원들의 84%가 “일하기 훌륭한 회사‘라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평균을 웃도는 긍정적인 응답률을 기록한 결과,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됐다.
한국GSK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이사는 ‘환자를 위한 열정(ambitious for our patients)으로, 책임감 있게(accountable), 올바른 일을 하는(doing the right thing) GSK의 문화는 과학, 기술, 인재를 결합하여 질병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원동력이며, 이번 인증을 통해 이러한 GSK의 핵심 가치와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다.”라며,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조직 문화로 모든 직원이 자신의 영향력이 가치 있고 존중받는다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국의 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가장 소중한 자산인 우리 직원들이 전문적,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일터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