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현대사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달고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제주 서귀포 삼성맘편한신경과 박환석(대한두통학회 평생회원) 원장은 “하지만 이렇게 일상 중에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자주 재발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통…면밀한 진단, 원인 파악 중요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며, 대개 스트레스나 과로, 혹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은 가까운 약국을 찾아 통증 가라앉히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박환석 원장은 “특정 부위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해 면밀한 진단을 받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두통의 구분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겪는 편두통은 일차성 두통에 해당하며, 이를 방치하면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차성 두통은 외상이나 뇌종양, 뇌혈관, 약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평형감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정상적인 평형감각은 전정계, 고유수용기, 그리고 시각 정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
이 중 하나라도 손상이 발생하면 현기증, 구역질, 균형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환석 원장은 “이렇게 어지럼증이 발생할 경우, 일반적으로 안구 운동, 전정 기능, 청력 등을 확인하며, 이 과정에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과 같은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 가능성”
이처럼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특히 만성 두통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기질적 신경계 질환은 진료를 통해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뇌혈류 초음파, 뇌파 검사, 경동맥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신경계의 어떤 부위에서,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환석 원장은 “두통과 어지럼증은 단순 통증을 넘어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라며, “지속적인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뇌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